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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상 철 목사(모리아교회 담임, 예스-컴 대표)
얼마 전 친한 선배가 목회를 하고 있는 서울의 한 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다. 교세가 2.000명 정도 되는 큰 교회였다. 대화중에 교회청소년부의 상황에 대하여 듣고 참담한 심정을 금 할 수가 없었다. 그 큰 교회에 고등부 학생의 출석 숫자가 30명에 불과 하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참담함이 그 교회의 상황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청소년 복음화율이, 3%~5%의 미전도 종족 수준의 복음화율과 한국교회의 인구구조가 역삼각형 인구 구조를 넘어서 이제는 팽이 구조라는 소리를 듣는다. 한 해에 2.000개에 달하는 미자립 교회들이 폐쇄되고 교회 마다 다음세대들이 교회를 떠나는 두려운 현실이다. 아니 떠나는 것이 아니라 몰아내고 있다는 표현이 정확 할 수도 있겠다. 물량주의와 물질만능주의, 부정적인 의미의 세속화와 교회내의 잦은 싸움과 비리들이 더 이상 다음세대가 교회 안에 복음의 뿌리를 내릴 수 없도록 만든 원인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제 더 이상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
이대로 시간이 흐르면 20년 후 한국 교회의 모습은 무너진 둑과 같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 절박함 앞에서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를 몰라서 안타까워하고 있다.
여기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귀한 사역을 제안 하고자 한다. 부산에서 시작되어 서서히 전국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인근학교 영적 입양 사역”이 그것이다. “인근학교 영적 입양 사역”은 말 그대로 교회가 교회 인근의 학교들을 영적으로 입양하여 기도하고 전도하고 복음화 하는 학교 복음화 사역이다. 이렇게 실시하면 된다. 교회가 교회 가까이에 있는 중, 고등학교와 초등학교 혹은 대학교를 영적으로 입양하여 그 학교의 영적 흐름의 변화와 복음화를 위해서 기도모임을 시작하는 것이다. 입양한 학교가 우리교회의 선교지 임을 확신하며 후원하고, 전도하고 ,기독교 모임을 만들고 양육하여 학교를 예배의 처소로 점령해 나가는 운동인 것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소개를 하면 필자가 목회하고 있는 부산의 모리아교회에서는 인근의 8개 학교를 영적으로 입양하여 다음세대를 향한 복음화 사역을 실시하고 있다. 계약서나 허락을 맡을 필요도 이유도 없다. 교회 가까운 학교를 기도 가운데 선정하는 것이다. 사진이라도 찍어서 교회 벽에 붙이고 기도제목과 학교의 현황들을 적어 놓고 기도 모임 때마다 그 학교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필요한 일들을 진행하면 된다. 예컨대 부활절에 부활달걀을 나눠주거나 스승의 날 교무실에 떡을 돌리고 교회의 여건에 따라 장학생을 선정하여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의 작은 후원들을 통하여 학교와의 관계가 개선되고 학교 내의 기독교사나 기독학생들을 중심으로 기도모임 성경공부 모임 등을 시작하면 되는 것이다. “인근학교 영적 입양사역”은 우리 교회에 몇 명의 학생들이 등록을 하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학교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그 땅이 예배의 처소가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물론 다음세대의 부흥을 위하여 교회의 청소년 프로그램 개발이나 제도적인 변화 그리고 교회 교육기관의 부흥을 위한 노력과 수고 등 개 교회적인 다음세대 사역도 필요하다. 그러나 댐을 만들어 논에 물을 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것처럼 먼저 여러 가지 제도와 악한 문화와 왜곡된 가치관으로 철저하게 복음이 차단되고 있는 여리고성과 같은 학교의 영적인 벽을 허물어야 한다. 그 일을 위하여 “인근 학교 영적 입양 사역” 이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가진 영적 전쟁의 강력한 무기를 개발하여 다음세대 복음화 사역에 투입해야 한다. “인근 학교 영적입양사역”은 학교를 장악하고 청소년들을 타락 시키고 있는 악한 영을 결박하고 퇴치 하기위한 거룩한 사역이다. 이제 다음세대 복음화에 대한 그간의 안일함을 벗고 모든 교회들이 일어나 한국교회의 미래를 살리는 일에 선봉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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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5.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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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기독교 최대 명절은 부활절입니다. 그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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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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