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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표 목사(서울 서초동교회)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 백리 /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 독도는 우리 땅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동경 백삼십이 북위 삼십칠 / 평균기온 십이도 강수량은 천삼백 / 독도는 우리 땅
오징어 꼴뚜기 대구명태 거북이 /연어알 물새알 해녀 대합실 / 십칠만 평방미터 우물 하나 분화구 / 독도는 우리 땅
지증왕 십삼년 섬나라 우산국 / 세종실록지리지 오십쪽 세째줄 / 하와이는 미국 땅 대마도는 몰라도 / 독도는 우리 땅
러일전쟁 직후에 임자 없는 섬이라고 / 억지로 우기면 정말 곤란해 / 신라장군 이사부 지하에서 웃는다 / 독도는 우리 땅 (독도는 우리 땅 : 정광태)
독도, 그들이 말하는 죽도(竹島, 다께시마)에 대한 일본과의 마찰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나라는 신라 지증왕 때에 신라 장군 어사부가 평정해 국토로 삼았다고 세종신록지리지에 기록되어 있고, 17만㎢에 불과 하지만 주소는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이고 위치는 ‘동경 132도 북위 37도’라고 하였다. 일본은 2차 대전 혹은 약간 거슬러 올라가 청일전쟁이나 노일전쟁 때부터 자기들의 것이라고 주장한다.
17만㎢에 불과한 독도 때문에 왜 그렇게 시끄럽느냐?
그것은 비록 5만 평에 불과하지만 200해리 대륙붕 영유권 때문이다. 국제법상에는 영토에서 200해리의 공해는 그 나라 소유로 되어 있다. 그래서 물이 들어오면 숨고 물이 나가면 보이는 의자 하나만한 돌섬이라도 점을 찍어 놓고 소중하게 지킨다. 우리나라도 마라도 남쪽 가파도에 친환경시설을 하여 섬을 돋보이게 하여 놓았다. 또 하나 적은 섬이지만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어족 자원과 지하지원 소유권 때문이다. 지금 독도 인근 해역에는 어마어마한 어족과 광물질이 들어 있다. 이것을 지키기 위해서도 우리 땅 독도를 지켜야 한다.
2차 대전 후 패전국이 되었던 일본은 정신없이 지내다가 국권을 회복하고 보니 영토가 보이고 영해가 보여 어지간한 섬은 자기들의 영토라고 주장하다가 주변 국가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이것은 비록 우리나라 독도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중국과 필리핀, 혹은 소련과도 마찬가지이다. 한 때 군사정권 시절에는 일본과 빈번히 일어나는 마찰이 싫어서 비행기로 폭격하여 돌섬을 내려 앉혀 버리자고 말한 고위층 인사가 있었다고 하여 옥신각신하기도 하였다.
그러면 독도를 어떻게 지켜야 하는가?
군사력도 필요하지만 정치력으로 지켜야 한다. 우리나라가 입본강점기로부터 해방된 직후에도 일본은 심심찮게 독도는 자기들의 땅이라고 하여왔다. 위의 열거한 증거가 문서상으로 증명되는데도 일본인의 사고방식은 아직도 한국을 약소국으로 착각하고 독도를 건드려 왔다. 숨은 얘기지만 이런 얘기가 있다. 자유당 때 이승만 대통령은 일본이 독도 문제를 들고 나오면 독도에 대한 말은 한마디도 안하고 ‘대마도는 우리 땅’이라고 했다고 한다. 얼마 후에는 독도 얘기가 슬그머니 들어가고 말았다. 사실 대마도를 한 때 우리나라에서 점령한 일이 있었다.
일본은 국제사법재판소에 독도문제를 끌고만 들어가도 외교상으로 이익을 본다. 원하기는 일본 땅이 상당히 넓은데 제발 이러한 사소한 것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홍콩 혹은 소련과 분쟁하여 얻는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닿도록 하나님이 보호 하는 나라’인데 자기들이 건드려 보았자 유익이 없을 것 같다. 일본은 북해도의 지진과 같은 일이 남쪽에서 한번만 터지면 존폐 위기를 맞는 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80만의 우상을 섬기고 감추어 놓은 욕심이 한 번씩 발동하면 선하게 사는 이웃나라를 괴롭히는 그들을 하나님이 잘 보아 줄 리가 없다. 지금 자기들의 국토 일부는 손을 댈 수 없을 만큼 엉망이 되어 있는데 자기들의 땅이나 잘 지킬 일이지 뭐하려고 이웃 나라의 땅을 넘나 보는가? 일본은 이웃나라의 작은섬 하나를 욕심낼 게 아니라 일본 열도인 자신의 땅을 잘 가꾸어야 한다. 우리는 일본이 우리의 선한 이웃으로 남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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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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