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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권 교수(한마음교회 장로, 부산기독교수연합회 회장)
하루 동안의 힘든 직장 생활이나 학업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너무도 가볍고 기쁘다. 사랑하는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는 포근한 가정 공동체가 있기 때문이다. 엿새 동안 세상에서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주일 아침에 예배를 준비하는 것은 가슴 벅찬 일이다. 하나님께 함께 예배드리며, 은혜를 나누고 서로 격려하는 믿음의 공동체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가정이나 믿음의 공동체는 일상생활에 지치고 힘든 우리를 회복시켜 주는 힘이 있다.
그러나 서로 헐뜯고 비방하고 멸시하는 언동은 어느 집단에서든지 분열을 조장하여 궁극적으로 그 집단을 파괴하는 결과를 일으킨다. 안타까운 것은 우리 사회 곳곳에 이러한 일들이 만연되어 있다는 점이다. 계층, 연령, 지역, 학력, 빈부 간의 갈등은 심각한 수준이다. 사회를 바르게 이끌어야 할 정치 지도자들이나 교육자들의 대립도 예외는 아니다. 심지어 가정과 교회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는 것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
역사가 우리에게 깨우쳐 주는 가르침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사사기에서 이스라엘은 풍요로운 생활을 누릴 때마다 반복해서 우상숭배의 죄를 범하여 주변 세력으로부터 수욕과 억압을 당했다. 우리의 근대사에서도 쇄국과 개방 정책의 극한 대립과 뒤이은 진보와 수구 세력의 분열로 인해 결국은 국가를 잃는 치욕을 당했다. 그리고 광복 이후에도 우익과 좌익의 치열한 대립은 민족상잔의 비극을 초래했다. 분열은 엄청난 죄악이다. 역사는 정직하게 반복한다. 이러한 비극의 역사가 몇 십 년이 지났다고 해서 우리 곁에서 영원히 떠난 것은 아니다.
사회에 만연한 이러한 대립을 막는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이 해야 할 사명이다. 나라가 평안한 가운데 믿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하라고 성경은 분명히 가르친다. 예수님의 대제사장적 중보기도의 핵심도 우리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성도들이 삶 속에서 하나가 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그 예로 부산 성시화운동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크다. 부산 성시화운동을 통해 크고 작은 교회가 힘을 합침으로써 사이비종교가 교육계에 침투하는 것을 막았다. 뿐만 아니라 이단 세력이 교회를 흔들고자 하는 시도를 물리쳤고, 가난한 이웃들에게 소망을 심어주고 있으며, 다양한 일터에서 전도의 불길을 일으키는 사역을 꿈꾸고 있다.
그리스도인 각자는 매우 연약하다. 그래서 개인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러나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힘을 합칠 때에는 엄청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남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이제는 그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우리의 삶 속에서 직접 맛보아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멋진 일을 우리 자녀들이 함께 체득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살아있는 신앙 교육이다.
세상은 너무도 바쁘게 돌아간다. 그래서 각자에게 주어진 일을 감당하기에도 빠듯한 하루를 보낸다. 우리가 함께 모여 한 방향으로 뛰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하나가 되기 위해서 각자의 것을 하나씩 내려놓을 때 부서진 가정이 회복되고, 경건의 능력을 잃은 교회가 부흥하며, 죄악에 찌든 사회가 건전하게 변화되는 것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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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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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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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송태근 목사가 삼일교회 청빙을 받아 부임하던 시기, 강남교회가 보여준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새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삼일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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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기 강남교회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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