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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목사(부산항도교회 원로)
사관이란 불확실한 미래를 보는 것이 아니고 과거의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말한다. 그러나 과거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는 말도 잘못이다. 왜냐하면 과거사에 관한 인식이 누구에게나 똑같은 것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은 여러 사람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객관적 평가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요즘 사후 30주년을 맞은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찬양과 외면의 양극단이 이를 잘 보여준다.
역사서는 The라는 정관사를 쓰지 않고 부정관사 A를 붙이게 되는데 최근에 한국교회 분열사를 주제로 삼은 Y교수의 역작 한국교회사도 주관적 역사관을 드러낸 점에서는 그 범주를 벗어날 수 없다. 역사가 기록자의 주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은 과거사를 얼마나 정확하게 기록(Historie)했는가보다는 어떻게 이해했느냐하는 해석의 역사(Geschichte)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독교적사관이나 역사의식은 과학적 분석보다는 신앙적, 섭리적 성격이 강한 구원서(Heilsgeschichte)가 되어야하고 역사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계시를 찾고자하는 정신자세가 있어야 한다. Y교수는 그의 주장처럼 과거사를 직시하여 분리 자들의 비리를 정확하게 분석하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청산과 쇄신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해보겠다는 이상은 독자들의 거부감 때문에 실현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또 다른 분열의 씨가 될 것 같아 우려가 된다. 왜냐하면 그의 논조는 한국교회사에 획을 그었던 지도자들의 속셈을 투시 분석하는 작업을 통해 부정적 이미지의 객관화를 시도하여 독자들의 가치관에 혼란을 야기시켰기 때문이다.
물론 성경에도 그의 말처럼 아브라함이나 다윗 같은 인물들의 죄성을 들어내고 있지만 구속사적 맥락에서 믿음의 조상이나 메시아의 그림자로 부각시켰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의 어두운 면을 거의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Y교수는 칼빈의 교회론의 잣대로 분열 자들을 정죄할 만큼 칼빈을 절대시하고 있지만 주지하는 대로 제네바에서의 종교개혁이나 5대 교리를 가결한 도르트 회의에서의 불합리한 실수들을 일반교회사에서조차 다루지 않는 것은 시대를 초월한 역사적 평가에 비중을 두었기 때문이다.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맞서 생을 걸고 옥고를 치르고 변질된 한국교회 재건을 위해 혼신을 쏟아 부었던 지도자로 존경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절대다수의 순수한 가슴에 파문을 일으키는 낯 뜨거워지는 막말을 과거청산이란 명분으로 어떻게 여과 없이 쏟아낼 수 있을까?
특별히 제 10장 승동 측과 합동과 재 분리 부분에서는 특정지도자의 인품을 가차 없이 난도질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자신이 20년 이상 몸담고 교수하고 있는 신학교와 교단의 창설자를 의도적으로 내팽개친 것이다. 선지학교는 교수들의 감화를 받는 곳인데 이토록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교수에게서 무엇을 얻을 수 있겠는가? 그리고 Y교수는 오만불손하다. 그는 그의 저서가 부닥칠 거센 반응을 예감했는지 서문에서 “필자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이 책의 내용에 대한 미성숙하고 감정적인 당파적 열광주의자들”이라 하면서 “진시황의 갱유분서나 코페르니쿠스에 대한 중세기 가톨릭 종교 재판식 반응을 보일까 우려 된다”고 했다. 선배들과 동역 자들을 너무 우습게 보는 것 같아 유감스럽다. 행여 그의 망언이 또 다른 분열을 조장하는 칼날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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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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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전, 항구 서쪽에 복음으로 세워진 부산 항서교회
-암울했던 시대에 복음의 빛으로 세워진 교회
-한국전쟁, 피난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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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 준비위원장 이성구 목사
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A 기독교 최대 명절은 부활절입니다. 그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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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송태근 목사가 삼일교회 청빙을 받아 부임하던 시기, 강남교회가 보여준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새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삼일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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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기 강남교회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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