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얼마 전 진해에서 부산으로 오는 시외버스 안에서 본 일인데 국도변에서 승용차와 오토바이의 추돌사고로 다친 사람은 쓰러져있고 운전자인 듯한 두 사람이 언성을 높이며 다투고 있었다. 차창을 통해 이 광경을 보고 뒤편에 앉아있던 로만칼라를 한 신부와 수녀 그리고 신도인 듯한 청년 세 사람이 버스를 세워 달라 하고 급히 내려 사고 당한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을 보면서 가톨릭교회 성직자들의 적극적인 선행에 승객들이 감명을 받는 것 같았다.
2008년도 어떤 통계에 의하면 30년 전만해도 120여만밖에 안 되던 교세가 지금은 515만 명으로 늘어 거의 다섯 배로 성장을 하고 있는 가톨릭교회의 저력은 아마도 예수님이 비유하신 선한 사마리아인의 적극적인 선행을 간단없이 실현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불교도 최근에 와서 정부의 후원을 힘입어 보조금 등 넉넉한 재원을 활용해서 대사회사업 활동을 강화하고 복지시설을 세워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적극성을 띄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하는데 신도수가 1073만으로 전체 인구의 22.8%를 차지하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왜 개신교만이 1000만 명이 넘는다고 자랑하던 교세가 862만 명으로 줄어들어서 전체 인구의 18.3% 밖에 안 되는 감소상태에 있는지 개탄을 금할 수가 없다.
한국교회가 이렇게 성장을 멈추고 침체의 늪에 빠지게 된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물론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을 수 있다. 정부가 종교 편향주의라고 기독교에 반기를 들고 불교의 손을 들어주어 복음 선교의 제약을 받는 것에도 원인이 있을 것이며 편파적인 매스컴들이 기회가 있는 대로 꼬집는 것처럼 한국교회가 물량주의 개교회주의, 대교회 지향주의로 비춰진 것도 영향이 있을 것이며 가톨릭에 비해 너무 극성스러운 전도 방법이나 신앙생활 방식과 술 담배, 제사문제 등 세상살이에 지치고 피곤한 사람들이 부담을 느껴 교회를 기피하고 있다는 견해도 설득력이 있다.
그렇다면 이 신년 벽두에 정체된 한국교회 부흥을 위해서 성도들은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할 것인가? 일반적으로 대두된 문제들을 한꺼번에 다루고 풀 수는 없다. 지극히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해 보자. 마침 정부의 법제처에서 응급 의료에 관한 법률을 개정했다.(2008. 12.14. 시행) “앞으로는 응급의료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위급할 때 응급처치를 했다가 발생한 재산상 손해와 사상에 대하여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에는 면책이 되며 혹시 사망에 이르게 되더라도 형사책임이 감면 된다”는 내용으로 이름 하여 ‘선한 사마리아인법’(Good Samaritan‘s Law)이라는 것이다. 정부가 이런 시행세칙을 정한 이유는 오늘날 극단의 이기주의에 빠져서 이웃의 불행한 재난이나 사고에 대하여 무감각한 사람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도록 유도하려는 의도가 있겠지만 특별히 우리 크리스천들에게 선행을 장려하는 의미가 큰 법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선한 사마리아인이시기 때문에 그를 따르는 제자 된 성도들은 나에게 돌아올 불이익 같은 것을 생각지 말고 적극적으로 재난을 당한 자나 사고를 당한 자에게 다가가서 심신의 상처를 치료하고 어루만져 주어야 하겠다.
선한 사마리아인은 무신론자나 어떤 종파를 막론하고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인물이다.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선행에 적극적인 실천의지를 가지고 새해를 출발하여 옛적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던 모범과 감동을 되찾자.
|
| 2009.01.01 |
|
|
|
110년 전, 항구 서쪽에 복음으로 세워진 부산 항서교회
-암울했던 시대에 복음의 빛으로 세워진 교회
-한국전쟁, 피난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
-‘학사교회’라고 불리던 교회
-지역사회를 품고 다음 세대와 함께 할 ....
|
|
|
|
|
2015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 준비위원장 이성구 목사
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A 기독교 최대 명절은 부활절입니다. 그런데 ....
|
|
|
|
|
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송태근 목사가 삼일교회 청빙을 받아 부임하던 시기, 강남교회가 보여준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새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삼일교회) |
삼일교회를 다니는 한 성도가 3년 전 송태근 담임목사의 청빙 과정에서 있었던 일화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시기 강남교회 게....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