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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7일 오전 발생한 이천 냉동물류센터 창고 화재사건은 40명의 생명을 앗아간 참혹한 사고였다. 이번 사고에선 중국동포 등 외국인 근로자들도 13명이 포함되어 있었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낯선 땅을 찾아나섰다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최근 우리나라의 경제가 발전하고, 산업화로 인해 저렴한 임금의 외국 근로자들이 많이 유입되었다. 법적으로 연간허용되는 인원만 10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게다가 결혼 이주민도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에 대한 인권과 안전에 대한 무관심이 대형 참사로 이어지고 해당 사업장의 피해는 물론 나아가 국가 신임도에 해악을 끼치고 있다. 지난해 중국 근로자 10명의 사망자를 비롯해 27명의 피해를 가져온 여수 출입국관리 사무소 화재 사고도 불과 1년전의 일이다. 특히 화재가 일어난 지 10분 가까이 보호소 문이 잠겨있었다는 대목에 이르러선 기가 막힌다. 게다가 숨진 외국인노동자의 가족들에게 알리지도 않은 상태로 부검을 하고, 큰 사건을 겪은 정신적 충격도 가시지 못한 생존자들을 곧바로 청주보호소로 이송한 뒤 대부분을 강제출국 시켰다니 그들이 돌아가서 우리나라를 뭐라고 할것인지는 불을 보듯 뻔하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을 한국교회는 어떻게 인식하고 대처할 것인가? 한국교회는 2007년 말 현재 168개국에 17,697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다고 한다. 공식적인 통계만 그렇고 개별교회 자체적 파송까지 합하면 수는 더욱 늘어날것이다. 지난 아프칸 사태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해외 선교와 봉사는 더 늘었다는 보고에서 느낄 수 있듯이, 한국교회의 선교열정은 대단한 것이다. 지금도 “가는 선교사는 못되어도 보내는 선교사가 되자”는 슬로건 아래 열심히 해외선교의 동역자를 부르고 있다.
언젠가 기독실업인회 멤버들과 담소하면서 다소 불경스런(?) 얘기를 나눈적 있다. 나가서 선교하는것도 좋지만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주목하면 어떨까? 효과성만 따진다면 많은 경비와 수고를 들여 나가는 것 보다 오히려 찾아들어오는 사람들을 전도하는것이 바람직 한 것 아닌가? 황금어장이라 해도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최소한의 수고는 해야하는데 그물 안으로 들어와 준다는데야 그 이상의 횡재가 어디있나?
영성깊은 분들은 선교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인한 무식의 소치라거나, 신앙심이 부족하다 힐난할 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볼때 한편으론 신선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역시 사업가들의 마인드라 그런지 좀 세속적이긴 해도 발상의 전환이 돋보이는 것 같았다. 그동안 우리 교계는 선교의 본질 보다는 어쩌면 해외선교라는 단어에서 오는 어감을 충족 시키고 소위 교세를 과시하기 위한 방편으로 더 몰두했던 건 아닐까? 그보다는 오히려 체계적인 교육 과정이 넘쳐나고 생활 현장속에서 그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잘 준비된 장소로 들어오는 자들을 제대로 교육시키고 감화시키면 나아가 그들이 자국에 돌아가 현지선교의 첨병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에 이르자 이번 이천 냉동물류센터 창고 화재참사는 더욱 안타깝게 가슴을 파고든다
1974년 로잔언약을 통해 세계교회는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을 이야기 하였고 전도와 사회참여(봉사)를 별개로 보지않고, 다같이 하나님과 인간에 대한 우리의 교리, 우리 이웃을 위한 우리의 사랑,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순종의 필수적 표현들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아울러 최근 사회 다변화로 선교의 방식도 다양화 되고있고, 그 가운데 사회봉사가 선교의 매우 효과적인 수단으로 대두된 상황에서 외국인 근로자나 결혼 이주민들에 대한 관심은 미전도종족선교를 비롯한 해외선교의 또 하나의 중요한 방향타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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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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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전, 항구 서쪽에 복음으로 세워진 부산 항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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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송태근 목사가 삼일교회 청빙을 받아 부임하던 시기, 강남교회가 보여준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새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삼일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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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기 강남교회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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