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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권 장로 ·한마음교회 장로 ·부산대 기계공학부 교수
100년 전에 일어났던 평양대부흥이 이 땅에 재현되길 기대했던 2007년도 거의 다 지나가고 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고대했던 만큼 교회가 부흥된 것 같지 않아 안타깝다. 오히려 중요한 행사 때마다 이단의 방해공작을 막으려고 분주했던 것이 유별나게 기억난다. 무엇이 문제였던가? 부흥은 말과 행사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진정한 회개의 산물이다.
우리 교회와 교인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바로 파악하고 그것을 도려내야 한다. 고통을 감수하면서 버려야 할 것을 버리는 것이 회개이며 그럴 때 자연스레 부흥이 수반되는 것이다. 교회에 만연된 기복주의, 편의주의, 피상주의, 형식주의 그리고 물량주의가 교인들의 귀를 막고 있다.
기복주의는 우상숭배를 다르게 표현한 것이다. 하나님 그분보다 세상의 복을 더 찾는다. 자기에게 좋게 들리는 것만 들으려 한다. 물질의 복을 받고, 사업의 복을 받고, 건강의 복을 받고, 자녀가 잘 되기 원해 교회에 다닌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으면 영원한 복을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자기 십자가를 지는 고난을 통과해야 한다. 말씀에 순종해야 세상의 풍성한 복도 따르는 것이다. 이 사회 곳곳에 편의주의가 팽배해 있다. 그래서 신앙생활도 편리한 시설이 있는 곳에서 시작한다. 무엇보다도 주차장이 넉넉하게 확보되어 있어야 한다. 여름에는 냉방이 잘 되고 겨울에는 난방이 잘 되는 예배당이 아니면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예배당 건축이 예정된 교회는 다니기를 꺼린다. 여건이 열악한 교회를 부흥시켜 자녀들에게 편리한 교회당을 물려줄 생각을 하는 성도가 줄어들고 있다. 본질을 잃어버린 형식주의가 말씀을 가로막는다. 거룩한 체한다고 거룩해지는 것은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변할 수 없는 것이지만 그것을 담는 그릇은 시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목적이 이끄는 교회’라고 잘 알려진 새들백교회에서는 목회자들이 예배 인도 시에 정장차림을 하지 않는다.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평소 복장인 셔츠를 입는 것이 새로운 신자들의 맘을 편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피상주의는 믿음의 세계로 깊숙이 들어가는 것을 방해한다. 주일 오전 예배의 참석으로 하나님께 대한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한다. 성경 공부나 구역 모임은 시간이 남는 사람들에게나 필요한 것이 된다. 복음의 겉은 핥았으나 그 참맛을 보기를 주저한다. 조금이라도 열심을 내면 혹시라도 목회자가 될까봐 겁낸다. 이런 사람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하고 그냥 교회당 문지방만 넘나들고 만다. 물량주의로 인해 세계적인 대형 교회가 우리나라에는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교인의 수는 줄고 있는 현상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거품이 빠져서 알곡 신자들만 남았다면 환영할 일이지만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교계 지도자들이 다 위기의식을 느끼고 우려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 해가 가기 전에 기복주의, 편의주의, 피상주의, 형식주의, 물량주의 등을 떨쳐 버리는 작업을 하자. 교회가 경건의 능력을 회복해야 이 나라 이 백성에게 소망의 새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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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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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전, 항구 서쪽에 복음으로 세워진 부산 항서교회
-암울했던 시대에 복음의 빛으로 세워진 교회
-한국전쟁, 피난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
-‘학사교회’라고 불리던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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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 준비위원장 이성구 목사
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A 기독교 최대 명절은 부활절입니다. 그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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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송태근 목사가 삼일교회 청빙을 받아 부임하던 시기, 강남교회가 보여준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새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삼일교회) |
삼일교회를 다니는 한 성도가 3년 전 송태근 담임목사의 청빙 과정에서 있었던 일화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시기 강남교회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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