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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목사 (부산 항도교회, 본보 논설위원)
지금 세계가 경악과 통분을 금치 못하고 있는 아프간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인 탈레반의 한국교회 봉사단원 23명의 납치 인질 사건은 우리로 하여금 많은 것을 생각케 한다. 한민족복지재단 이사장 박은조 목사가 섬기는 분당 샘물교회 청장년들로 구성되어있는 의료 및 교육봉사단원들은 선교열에 불타는 사명자들로서 어느날 갑자기 모험적으로 장도에 오른 것이 아니라 해마다 해오던대로 이번에도 설레이는 가슴으로 아프간행을 단행했던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수행한다는 뿌듯한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 후 개선하리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목적지를 향하다가 전략적으로 외국인납치명령을 받고 있는 탈레반무장세력에 의해 인질로 사로잡혔다는 것을 알았을때 그들의 놀라움과 낭패감은 얼마나 컸겠으며 이 소식을 접한 가족들의 충격과 슬픔은 또 얼마나 컸겠는가? 또한 납치기간이 장기화되면서 세계와 한국교회에 던져진 충격은 엄청난 것이다. 예상했던대로 이 사건을 보는 신자와 불신자 간의 부정적 여론은 인솔자 배형규 목사가 살해될때까지 비등했었다. 특히 포털사이트에 네티즌들이 올린 악성댓글 비난들은 교회와 피랍자 가족들에게 갈등과 고통을 안겨 주었다. 차제에 우리 한국교회는 피랍자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스스로를 돌아보는 자성의 기회로 삼아야 되겠다. 물론 우리는 부정적 견해를 가진 다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국가와 민족에게 더 이상 누를 끼치지 않도록 대오각성이 있어야 하겠다. 아무리 선한 목적을 가지고 갔다 할찌라도 상황파악에 좀 더 신중하고 미묘한 현장의 사태를 예리하게 분석 할 수 있어야 했었다. 단원들이 봉사활동을 펴려던 지역은 정치적·종교적으로나 인맥이나 경제형편을 따라 탈레반 과 반탈레반의 이해가 얽혀 있어 그것이 순전히 평화적 목적이라 할찌라도 기독교단체의 행동은 표적의 대상이 되어 있고, 위험을 수반하고 있는 곳이다. 그렇지만,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제자들은 안전장치를 갖추고 위험한 곳이나 문제될 일을 피해 다니지는 않았다. 무조건적 사랑과 희생적 봉사를 통한 선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된 자들의 지상과업이요, 교회가 수행해야 될 사명이자 본질이다. 배형규 목사의 모교인 장신대학교 동문들도 성명서를 내고 순교자가 된 배 목사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자신들의 안일한 처지를 부끄러워 하였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세상이 보고 있는 부정적인 견해대로 물량적이고 상업적인 정서에 빠져 있고, 목회자들은 교권을 상실하고 세속적인 의식 속에 안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한국교회의 흐름은 비난과 조소의 대상이 되어 왔으며, 발전의 둔화와 침체의 결과를 가져왔고, 타종교보다 열등한 성장세를 기록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23명의 봉사단원들의 피랍사건 때문에 세상이 기독교와 한국교회를 보는 눈이 달라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국은 선교의 대국이며, 교회는 거짓선지자들의 온상이라는 인상에서 벗어나 선을 악으로 갚는 잔인한 무장세력에게 희생양이 된 진정한 예수 그리스로의 제자들이 있다는 것을 대내·외에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배형규 목사의 순교와 순교자적 고난을 겪고 있는 봉사단원들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한국교회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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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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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전, 항구 서쪽에 복음으로 세워진 부산 항서교회
-암울했던 시대에 복음의 빛으로 세워진 교회
-한국전쟁, 피난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
-‘학사교회’라고 불리던 교회
-지역사회를 품고 다음 세대와 함께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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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 준비위원장 이성구 목사
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A 기독교 최대 명절은 부활절입니다. 그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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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송태근 목사가 삼일교회 청빙을 받아 부임하던 시기, 강남교회가 보여준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새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삼일교회) |
삼일교회를 다니는 한 성도가 3년 전 송태근 담임목사의 청빙 과정에서 있었던 일화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시기 강남교회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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