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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굉호 목사 Th. D. 고려신학대학원 겸임교수남천교회 담임목사
성탄절이 다가 올 때면 생각나는 것이 언제 북한 동포들과 함께 성탄의 축제를 가질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다. 더구나 12월이 되면 교회뿐만 아니라 도시 곳곳에 비록 상업적인 목적이지만 크리스마스 트리가 화려하게 장식되고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 퍼지는 것을 보고 들으면서 북한의 동포들은 예수님이 우리를 죄악에서 구원하시어 참된 자유와 평화를 주시려고 오신 성탄의 기쁜 소식도 모르고 살아가는 것을 생각할 때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들은 인간이 누리는 기본적인 인권도 누리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지 않는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우리 인간의 인권의 회복에 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우리 인생은 말할 수 있는 자유가 있고 동등한 인격자로 대접받을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가 있다. 특히 그리스도를 영접한 우리는 이 인권을 누리고 있으며 선진국일수록 즉 기독교 나라일수록 인권의 소중함을 으뜸으로 여기고 살아가고 있다. 인권이 보장되지 않는 나라일수록 결국 후진국이 될 수 밖에 없다.
지난 9일 북한인권국제대회에 참가한 세계 10개국 50여개 단체 100여 명의 북한인권 전문가 등은 북한인권 실상을 알리고 개선 대책을 강구하는 국제회의를 가진 뒤 북한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서울선언’을 채택했다.
이어서 북한의 인권과 자유를 외치는 한국 교회의 뜨거운 기도소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주최로 10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북한 동포의 인권과 자유를 위한 촛불기도회’가 한국 교회 성도 2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겁게 치러졌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행사에 참여한 성도들은 체감온도 영하 10도에 이르는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눈이 녹지 않은 잔디 위에 자리를 펴고 앉아 북한의 인권과 종교 자유를 위해 촛불을 밝혔다. 최성규목사(대표회장)의 “인권과 생존권이 함께 보장될 때 ‘샬롬’이 시작된다. 우리가 촛불을 켜서 손을 높이 들고 기도할 때 얼어붙은 북녘 땅에 성령의 불이 임하실 것”이라는 것을 비롯해 “모세가 예배 드릴 권리를 주장하며 이스라엘의 출애굽을 시도했듯이 우리는 북한의 종교 자유와 인권을 위해 부르짖어야 한다. 우리는 북한의 형제자매들을 위해 헌신해야 하며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부르심”, “북한에는 지금도 484명의 납북자와 국군포로 546명이 억류돼 있다. 우리 국민이 납북된 가족을 다시 만나는 그 날이 하루 빨리 오게 해 달라”, “북한 동포들이 인권과 자유를 잃은 채 굶주리고 있는 것에 비하면 오늘의 추위는 아무것도 아니다. 오늘 기도회를 통해 북한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졌으면 좋겠다”는 염원이 쏟아졌다.
이와 동시에 ‘추운 겨울을 북한 동포와 함께’라는 기독교 대표적 대북지원단체인 한민족복지재단은 북한 어린이에게 평화의 분유 보내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1만원이면 한 아이에게 한달 동안 분유를 공급할 수 있다. 재단은 또 비전아카데미와 함께 ‘북한 청소년에게 학용품세트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굿네이버스는 14일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와 함께 굿네이버스가 지원하는 북한 14개 육아원 아이들에게 전통떡을 전달한다. 이에 앞서 굿네이버스는 지난 8일 북한 어린이를 위해 교과서 용지 20t을 지원했고 지난달말에는 평양 구빈리 협동농장에 현대식 우사를 설치해 우유 급식에 도움을 줬다. 국제옥수수재단은 이달까지 북한 어린이들의 겨울나기를 돕는 ‘따뜻한 겨울, 행복한 나눔’ 캠페인을 전개, 후원금으로 내의 담요 마스크 털양말 스웨터 면장갑 등 방한용품을 북한 어린이들에게 전달한다. 기아대책도 12월말까지 조선 특산품 특별 기금 마련 행사를 열고 수익금으로 북한 어린이들을 돕는다. 월드비전은 지난 9~11월 전개한 ‘사랑의 감자꽃을 피워요’ 캠페인을 통해 모은 성금으로 북한 씨감자 생산 등 북한 식량난 해결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달 들어 함흥 평양 배천의 씨감자원종생산사업장에 2억여원 정도의 유지보수물자를 지원한 월드비전은 만경대 두루섬 지역의 채소생산사업장에도 2000여만원 상당의 보수물자를 전달했고 오는 14~17일 북한측 농업관계자들과 함께 농업과학 심포지엄을 열어 싸감자 채소 등 생산사업 등에 관해 논의한다.
매년 성탄절이 되면 열리는 크리스마스 찬양 발표회,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부르는 새벽송, 여러 교회가 지정된 장소에 함께 모여 드리는 성탄절 연합예배가 머지 않은 세월 안에 북한 땅에서도 열려 함께 성탄의 축제를 가질 수 있을 날을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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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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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전, 항구 서쪽에 복음으로 세워진 부산 항서교회
-암울했던 시대에 복음의 빛으로 세워진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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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 준비위원장 이성구 목사
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A 기독교 최대 명절은 부활절입니다. 그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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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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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기 강남교회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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