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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숀은 창작을 뜻하고 논픽션(Non-fiction)은 6하원칙에 의한 실제 이야기를 뜻한다.
오늘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픽숀같은 논픽숀이다. 주인공되는 목사는 자신의 신분이 드러나고 행적이 알려지는 일에 관심도 없고 기사가 되는 일에 흥미도 없을 뿐 아니라 행여 사람들의 입술에 오르내릴까 염려가 되어 몸을 사리는 사람이다. 다만 이 목회자의 인품과 그의 사역을 흠모하여 추적해 온 한 보고자의 진술과 그의 기록들을 정리하여 이 시대에 세속화 일로를 걷고 있는 모든 목회자들에게 귀감을 삼고자 하는 것이다. 주인공은 한국에서 명문S대학 전자공학과를 나오고 미국의 명문공과대학인 MIT에서 학위를 받고 나와서 곧 바로 항공우주국에 기술요원으로 취직이 되었다. 그의 부인은 한국의 모 전자회사의 회장딸로 역시 미국 뉴욕에 있는 줄리아드 음악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후 카네기홀에서 협연을 준비중인 재원이었다.
이렇게 세상에서 부러울 것이 없는 이상적 커플이 된 이들에게 귀여운 아들까지 하나 나아서 행복을 구가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주인공은 심상치 않은 가슴 통증을 느끼게 되었고 고통이 계속되자 병원을 찾게 되었다. 담당 외과의사는 정밀한 진찰을 하고난 후 어두운 얼굴을 하며 머리를 저었다. 주인공은 말기 중증 암을 앓고 있었던 것이다.
더욱 충격스러운 것은 6개월 정도의 시한부 생명임을 선고 받았을 때였다. 오늘의 행복의 주인공이 되기까지 주인공은 자신의 몸이 상해 곪아가고 있는 것 조차 모르고 뛰었던 것이다. 그런데 주인공 부부는 명색이 크리스챤이었다. 오늘의 영광을 누리도록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제가 잘나서, 노력을 해서 얻은 성과로 알고 감사가 없었을 뿐 아니라 교회 출석도 신앙생활도 형식으로 일관해 왔던 것이다. 그러다가 이 지경이 된 것이었다. 그는 번쩍하는 순간에 자신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무엇인가 잘못된 것이 게재해 있음을 깨달았다. 담당 의사의 어두운 얼굴을 연상하며 그는 자기를 살려주실분은 바로 하나님 뿐이라는 것을 알고 그 시간 바로 성전을 찾아가서 하나님 앞에 엎드렸던 것이다.
그는 장시간 엎드려 눈물을 쏟으며 기도하는 가운데 인생의 성공이나 과업이라는 것이 이것이 전부가 아니란 것을 절감하고 그가 닦은 실력과 청춘이 아까워서 하나님께 남은 생을 바치겠다고 서원하기 시작하였다. “아버지여 이번에 저를 살려 주시면 목회자가 되어 나를 구원해 주신 은혜를 간증하겠습니다.” 하고 목이 메이도록 부르짖었다. 그런데 그 때 주님의 세미한 음성이 들려왔다. “그렇다면 내가 주는 잔을 마실수 있겠느냐?” 고 그는 마실수 있다고 확약하였다. 그런데 그 이후 그의 마음은 평안해지고 몸은 가벼워지기 시작하는데 새 힘이 솟아나는 것 같아 담당 의사에게 갔더니 놀라며 암세포가 사라져간다는 것이었다.
그는 즉시 하나님께 서원하였던대로 유명한 보수적 복음주의 신학교에 입학을 하고 목회자의 수련을 쌓는 중에 완전히 건강을 회복하였다. 그리고 목사안수를 받고 귀국하여 전남 내륙지방 화전민들이 사는 마을을 찾아 들어가 일가족이 일절 세상과의 내왕을 끊고 목회에 전념했다. 전자회사 재벌인 장인이 큰 예배당을 지어주겠다는것도 거절하고 화전민들이 먹는 것을 먹으며 그들과 함께 일하며 살았다. 그들은 교우들에게 지독히 설교도 할줄 모르고 오르간 반주도 신통치 않다는 평을 들으면서.... 그러던 어느날 학교에 가기 위해서 국도를 건너던 사랑스러운 아들이 달려오는 차에 치어 중상을 입었다. 생명이 위독한 아들이 응급실 하얀 시트가 깔린 침대위에 누워서 엄마에게 실눈을 뜨고 “엄마, 오렌지 쥬스”하고 침을 삼키더니 그만 눈을 감고 말았다. 엄마는 미친 듯이 울부짖었고 그는 아내를 달래느라 진땀을 흘리는 가운데 “아 이것이 주님이 말씀하던 잔인가” 생각하였다. 애석하지만 사명의식이 더욱 뚜렷해지면서 매진할 것을 다짐하였다. 그는 소문이 나는 것이 오히려 두려워 거기서 떠나 아무도 모르고 찾아 올수도 없는 이나라 깊은 내륙지방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왠지 올 여름은 시간이 나면 가방을 메고 지리산이나 오대산속을 찾아 나서고 싶어진다.
백성호 목사
부산 항도교회, 본보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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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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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전, 항구 서쪽에 복음으로 세워진 부산 항서교회
-암울했던 시대에 복음의 빛으로 세워진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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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 준비위원장 이성구 목사
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A 기독교 최대 명절은 부활절입니다. 그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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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송태근 목사가 삼일교회 청빙을 받아 부임하던 시기, 강남교회가 보여준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새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삼일교회) |
삼일교회를 다니는 한 성도가 3년 전 송태근 담임목사의 청빙 과정에서 있었던 일화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시기 강남교회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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