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전 총장, “대학이 왜 이 모양이냐”고 질타


부산노회(통합) 최순길 목사와 허원구 목사 극적화해

통합 부산노회(노회장 이성만 장로)177회기를 한 달포 앞둔 시점에서 지난 회기 묵은 숙제거리인 최순길 목사(은퇴)와 허원구 목사(산성교회)의 일반 사회법정 다툼이 종지부를 찍고, 화해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지난 3년 간 교단 총회재판국과 사회 법정까지 간 부노회장 당선무효 민사소송은 각하되었지만 별도로 노회재판 공탁금 100만 원 반환 청구소는 최순길 목사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부산노회가 패소하는 결과가 나와, 노회임원회는 반환금과 소송비용을 노회와 해당 교회에서 금일봉을 지불하기로 하고 서로 화해하는 자리를 만들어 일단락 매듭을 종결했다.
지난 8월 초 롯데호텔에서 최순길 목사를 비롯한 은목회 당회장 변태호 목사와 정연승 목사. 그리고 노회 측에서는 조의환 부노회장과 박성화 목사, 허원구 목사가 배석한 가운데 서로 화해하는 자리를 가지고 사과와 용서로 손을 잡고 기도했다. 이러면 되는데 화해 중재가 왜 늦게나왔냐며 푸념도 함께 하면서 정담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는 보이지 않는 증경노회장 은퇴목사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고생하는 부총회장 후보들... 아리송한 점심대접

예장 통합 부산지역 3개 노회 총대들이 지난 8월 29일 오전 11시 안락교회당에서 3개 노회 역사 이래 처음으로 연합총대모임을 가졌다.
40여 명이 참석한 총대모임에서 부산동노회장 문두실 장로가 1부 예배 사회를, 기도는 조의환 목사(부산노회 부노회장)가, 말씀은 채규웅 목사(부산남노회장), 축도는 허원구 목사(부산노회)가 각각 하고 2부 모임엔 최성광 목사(준비위원장)가 사회를 보면서 정치성이 없는 3개 노회 연합과 유대를 강화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특별히 총회 이형식(남북한 선교통일위원장) 상비부장 후보에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지만 이날 공병의 목사, 정영택 목사, 김철모 장로 측 후보들이 교회 입구에서 일일이 악수를 하며 눈도장을 찍고 있는 광경을 보고 “측은한 부총회장 후보들이여, 생고생을 하구먼...”이라고 한 마디씩 던졌다. 이 날 점심은 문두실 장로가 대접했지만 모두들 아리송한, 찜찜한 표정들이었다고...


신 목사 “이미 공명선거 실천 중이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가 최근 각 교단 부총회장 후보자들에게 공명선거 실천 서명을 요구했다.
고신총회도 목사부총회장 후보 김철봉 목사와 장로부총회장 후보 엄송우 장로가 각각 서명했다. 하지만 또 다른 목사부총회장 후보인 신상현 목사는 서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신 목사에게 직접 해명을 들어봤다. 신상현 목사는 “이미 우리 교단 선거관리위원회에 공명선거를 실천하겠다는 서명을 한 바 있다. 왜 교단 밖에 서명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며 “마치 내가 서명을 안 한 것이 공명선거를 안하겠다는 의미로 총대들에게 비춰졌다면 오해다. 신경을 안 쓴 것 뿐이지, 이미 공명선거를 실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황 전 총장 “기독교 대학이 왜 이 모양이냐?”

지난 8월 26일 고신대 기독교사상연구소가 주관하는 세미나에서 황창기 전 총장이 ‘기독교학교 정체성 강화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과거부터 이어져 온 고려학원 및 대학 상황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황 전 총장은 “주님의 영광이나 교단의 유익을 빙자하여 자기 욕심을 채우는 경우가 있고, 한때 병원노조가 전국 최대 강성노회가 된 텃밭이 목회자의 이런 이중 인격적 행태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임시직으로 10년 이상 근무한 사람을 두고 3년 남짓 근무한 교단 유력인사의 아들이 정규직이 되는 어처구니 없는 인사조처도 있었다“고 말했다. 황 전 총장은 “70년 역사에 목사 교수가 약 40명에 이르는 이 학교가 왜 참다운 기독교 대학이 되지 못하는가? 온갖 세속주의 속에서 사회의 지명도가 거의 밑바닥에 처한 대학인가? 학생들의 질적 수준은 지역 4년제 대학 가운데 최하위에 있지 않는가?“라고 의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앞에는 인정해 주자, 이제는 법과 제도가 다스리는 고신대가 되어야 한다“며 대학과 학원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201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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