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교수 징역 6월 확정
고려신학대학원 C 교수가 지난 24일 대법원으로부터 상고를 기각당해 대전고등법원이 내린 징역 6월이 최종 확정됐다. 지난 2005년 야기된 입시부정 문제로 총회와 이사회, 노회, 신대원등 많은 구성원들을 힘들게 만든 사건이다. 결국 신대원이 검찰에 진정해 업무방해가 인정돼 기소됐고, 모 학생의 양심선언으로 시험부정 사실이 드러나게 됐다.
총회는 이사회에 교수직을, 해당노회에 목사직에 대한 징계를 지시해 고려학원 이사회는 해임통보를 했지만 아직까지 해당노회인 부산노회는 대법원 형 확정이 있을때까지 기다린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대법원 형 확정이 이뤄지고 지금까지 C 교수를 비호해 왔던 부산노회에 대한 원성이 높아지고 있어, 조만간 목사직에 대한 징계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석중인 부총회장직을 사무총장이 대행한다?
94회 총회가 열렸던 통합 총회 수요일 오전에는 총회 규칙부 보고 시간에 장로 부총회장직을 공석으로 둘 것인가라는 질의에 규칙부는 규정안이 없어 어찌할 도리가 없다고 하자, 모 총대가 발언하기를 현 사무총장이 그 직을 대행하기로 하는 동의로 발의했다. 사무총장직은 직원이고 장로 부총회장직은 선출직인 것을 구별못한 총대 발의를 그대로 수용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번 장로 부총회장 단독 후보 양화선 장로 낙선은 어마어마한 교권 권력의 희생양(?)이 되었다고.
전국장로회연합회 집행부는 말 한마디 못하고 그냥 넘어간 것을 보고 교단의 힘은 교회가 커야 입김도, 세력도 행세할 수 있는것이라는 어느 총대의 푸념섞인 소리로 지나갔다.
교계 중진 목사의 뼈있는 한마디..
어윤태 영도구청장이 고신대 총장 이임식에서 “어떤 이유가 있겠지만, 나로서는 왜 총장 연임이 안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김총장이 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항상 멘토로 생각하고 존경했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이처럼 이번 총장선거를 두고 교단 밖에서 더 아우성이다.
부산교계 모 중진 목사는 사석에서 “미국의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대학도 교단이 설립했지만 이 대학들이 세계적인 대학이 된 비결에는 교단이 정치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학교자율을 보장했기 때문“이라며 “고신대가 세계적인 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교단에서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뼈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또 “만약 고신교단이 계속해서 대학과 병원을 정치도구의 장으로 이용한다면 언젠가 큰 후회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감동적인 이임식
고신대 김성수 총장의 이임식은 여기저기서 훌쩍 거리거나 눈물을 감추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이임식이 있기 전, 행사장으로 가는 길목에 학생들이 피켓을 들고 서 있었다. “총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총장님 사랑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이었다.
그렇게 시작한 이임식은 내내 감동의 순간들이었다. 아프리카 학생들이 편지 낭독 후 갑작스레 좌석에서 노래를 부르며 무대로 올라와 당황하기도 했지만 김총장을 축복하는 시간이었고 그 외 끊이지 않는 박수와 환호로 순서를 이어갔다. 특히 이임사를 전하기 위해 올라온 김총장을 향해 박수갈채가 쏟아져 잠시 진행이 멈췄고 끝난 후에는 참석자 전원이 기립박수로 답했다. 특히 ‘스승의 은혜’를 부르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나온 안민 부총장은 끝내 눈물을 보이며 “4년간 참 기뻤다. 마음에 우리의 총장님으로 계속 기억하겠다. 총장님과 사모님께 감사하며 행복했었고,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임식에 참석한 지역 인사는 “내가 비록 교회를 다니지 않지만 매우 감동적인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