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의 역사를 가진 부기총, 사무실 하나 없어 낭패


아리송한 종교다원주의 영성 강의한 K 목사
“나는 종교다원주의자는 아니고 문화 다원주의자다”라며 포스트모더니즘의 핵심은 초월성, 우수성, 조화와 균형이라고 말하면서 오늘날 정치, 사회, 문화는 영성시대로 가고 있다고 강조한 K목사의 사회선교와 에큐메니칼 영성쪽에 근간을 두는 강의내용에 일부 뜻있는 목사 장로들은 “실제는 종교다원주의로 가면서 문화다원주의자로 캄프라치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강의 소감을 전했다. 떳떳하게 종교다원주의자라고 밝히지 못한 교계의 비판을 의식한 듯 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었다. 강원용 목사 밑에서 3년 간 수학한 제자로서 K목사는 평소 종교다원주의 활동과 이념에 투철한 삶을 살아왔던 스승에 대한 제자로서의 도리에 벗어 난 것이라고 일부 참석자들이 조심스럽게 지적했다.

“오해가 있다”
마산회원교회 옥치인 목사가 지난 21일 본보기자에게 전화를 걸어와 지난번 ‘고현교회‘ 보도당시 자신이 코멘트한 내용에 다소 오해가 있다고 전했다. 옥치인 목사는 “당시 기자가 고현교회에서 시무할 때 힘든점이 없었는가 물어보았는데, 나는 모든 목회자들이 목회를 하면 힘들 수 밖에 없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전한것 뿐이지 고현교회에서 시무했던 당시 힘이들었다는 내용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옥 목사는 “나는 목사, 장로 그 어느편을 지지하거나 욕하고 싶지 않다“며 한때 내가 시무했던 고현교회가 하루속히 정상화 되기만 바랄뿐이라고 말했다.
“부기총이 먼저 변해야 한다”
지난 22일 본보 좌담회에서 사회자가 교회연합운동에 대한 질문을 하자, 크리스찬 21세기 포럼 장성만 목사는 “부산의 교회들이 연합하기 위해서는 부기총이 먼저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목사는 부기총에 3가지 변화를 당부했는데, 첫째 30년동안 부산의 대표기관으로 지내오면서 아직 회관이 없다는 아쉬움과 둘째, 일의 효율성을 위해 유급총무를 두는것, 마지막으로 기금을 마련하여 부기총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나가야 한다고 개인의 소견을 밝혔다. 함께 참석한 장차남 목사도 “우리교단 전국장로회가 두 개로 나눠졌는데 부기총도 그런 문제점을 함께 가지고 있다“며 증경회장단의 입김이 너무 세다는 지적을 했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부기총 대표회장 송성구 목사는 “지난번 국정원 모 관계자를 만났는데 갑자기 회관이 어디냐고 물어 당황한 적이 있었다“며 30년 동안 사무실이 아니라 변변한 사무실 하나 없어 안타까울 뿐이라고 전했다. 또 “현재는 사무원을 둘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유급총무는 엄두도 안나지만, 시대 상황에 맞게 변하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음을 밝혔다. 현재 부기총은 법인추진설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법인설립 후 회관건립에 적극 나설것이라고 전했다.

기자협 총회 분위기는 교계와 달라
지난 18일 모 음식점에서 영남지역기독기자협회 제2회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날 관심사는 새로운 회장에 과연 누가 선출될지 여부. 당초 회칙에는 부회장이 회장에 자동승계 하도록 되어 있고 총회에서는 부회장만 투표로 선출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부회장이었던 극동방송 K PD가 건강상의 이유로 회사에 휴직계를 제출해 이날 총회에서 회장과 부회장을 새롭게 선출해야 하는 상황. 문제는 출마의 변에서부터 서로 회장을 맡지 않겠다며 양보하려고만 해 회장과 부회장 선임에 진통을 겪었다. 일선 교계기관에는 서로 회장이 되기 위해 출마전부터 식사와 로비를 하는 양상이지만, 일선에서 발로뛰는 기자들은 임원보다 자유롭게 활동하는게 더 좋다며 교계 분위기와 정반대의 모습을 연출했다.

고려학원 재단 사무국장, 호봉 대폭 삭감에 불만
최근 고려학원 재단사무실에는 싸늘한 폭풍 전야같은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고 한다. 장로 이사장 김국호 장로는 31년 간 몸담고 있는 윤강석 사무국장에 대한 호봉을 대폭 삭감하는 개혁 드라이브를 단행한 것이다. 윤 국장이 받는 9200만원의 연봉을 6000만원으로 삭감한 것이다. 사립학교 교직원 호봉규정에 의해 받아 왔던 연봉을 징계위나 어떤 사유도 없이 그냥 호봉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감봉하는 사례는 거의 볼 수 없다며 강하게 불만을 표시한 윤강석 사무국장은 이사회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대학 총장과 버금가는 재단국장의 호봉이 언제부터인가 뜀박질한 배경을 놓고 자작극(?)일 수 있다는 소문도 흘러나와 이 문제가 고려학원의 신년 화두로 부상할 것이라고…

200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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