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선 목사 삭발과 사학법재개정은 일맥상통(?)


△두 교수의 운명은(?)

금번 고신총회의 가장 큰 이슈는 고려신학대학원 최덕성 교수와 이성구 교수의 처리문제였다. 최 교수와 관련된 신대원 조사위원회 보고건으로 근 반나절을 소비할 정도로 이 문제는 관심의 초점이 됐다. 당사자인 최 교수가 나와 유인물을 배포하는등 특별조사위원회 조사내용을 반박했지만 이후 신대원 현유광 원장이 나와 최 교수의 주장을 재 반박하는등 총대들이 쉽게 판단을 하지 못했다. 결국 투표를 진행하여 1표차이로 특별조사위원회 보고를 받아 총회가 최 교수의 해당노회인 부산노회에 징계토록 지시했다. 하지만 총대 박배근 장로가 주장했듯이, 결국 사법당국의 조사결과가 모든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만약 사법당국이 최덕성 교수의 손을 들어줄 경우 총회가 우습게 될 수 있기 때문에 해당노회인 부산노회도 사법당국의 조사결과를 보고 징계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성구 교수건도 논란을 거듭하다 해임촉구를 결의했다. 중부산노회가 청원한 가입청원건과 일부노회에서 청원한 징계촉구 결의안이 맞물려 논란을 거듭하다 결국 해임촉구로 결론지어졌다. 당사자인 이성구 교수는 자신의 신학사상을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지만 주변의 시각은 그리 녹녹하지만은 않다.

△예장합동 92회 총회 말말말

·총회 첫째 날, 분립노회보고를 시작함과 동시에 한 총대가 발언을 요청하자 장차남 목사가 웃으며 한마디“총회 오면 이야기 하고 싶은 분들이 많아서…”
·저녁식사를 위해 정회에 들어가기 전, 교회 주변에 1천여 명이나 되는 인원이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다며 김용실 총회장이 총대들에게 재치 있게 한마디 “식당이 안보이시면 금식을 하셔도 좋습니다”(웃음)
·총회 첫날, 사무 처리에 들어가기 전 총대들에게 2가지만 부탁한다는 장차남 목사 “교회지도자로써 품위를 잃지 않도록 부탁드립니다. 인터넷으로 전 세계에 방영됩니다. 오늘은 축하, 축복의 날이니 논쟁은 내일부터 부탁드립니다”(웃음)

△김삼환 목사, “합동과 합치고 싶다”

통합 부총회장에 당선된 김삼환 목사는 총회 이튿날 가진 교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합동과의 통합 의지를 내비쳤다. 김 목사는 “1959년 통합과 합동의 분열로 마치 빙산이 무너지듯 우리 사회의 전체적인 분열의 아픔이 시작됐다”고 말하면서 “분열의 반세기가 지난 지금 그 당위성은 거의 사라지고, 대다수 교역자와 교인은 하나 되길 소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교단 통합은 합동이나 우리 교단이나 모두가 원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성령의 도우심으로 이루어질 것이라 믿는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합동 교단은 총회에서 통합과의 강단교류를 두고 논란을 벌이는 등 김 목사의 통합 의지와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초등학교 선거만도 못 하다”

통합 부총회장 선거에서 OMR 카드 오류로 총대수보다 많은 유효표가 나오자 한 총대가 “분명 서기가 ‘총대수와 집계되는 표의 수가 같아야하는데 만약 한 표라도 많으면 재선거 한다’고 했다”면서 재선거를 주장하며 “이건 초등학교 선거만도 못하다”고 소리쳤다. 또, 노회경계와 관련된 전남노회의 특별재심 청원건을 두고 의견이 오가던 중 광주노회 측 총대가 “벼룩에도 낯짝이 있다는 속담이 있다”고 말하면서 “전남노회는 낯짝도 없다”고 말해 총회장이 격한 표현의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전 세계로 인터넷 생중계되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학법 재개정 완성은 이광선 목사의 머리카락이 완전 자라야 가능”

“아마도 사학법 재개정이 완전히 해결되면 머리가 다 날 듯 합니다. 아직 반밖에 안 난걸 보니, 사학법 재개정이 완전히 마무리 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웃음)” 지난 14일 부산지역기독교 지도자 오찬기도회에서 예장통합 직전 총회장인 이광선 목사의 격려사에 이어, 장성만 동서대학 이사장이 격려사를 전하면서, 사학법 개정 당시 삭발투혼을 보여준 이광선 목사의 열정에 감사를 전하며, 아직 완전히 마무리 되지 않은 사학법 재개정을 이광선 목사의 머리카락이 완전히 자라지 않은 부분을 빗대어 재치 있게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200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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