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정의 전초기지와 흡사한 병원 내부


불난 집에 해외관광이냐?
최근 K교단 내 핵심집행부(총회장, 목사 장로부총회장, 교단 총무)들이 미주총회를 참석하고 돌아왔다. 병원이 부도를 만나 교단 빚만 40억이 되고 있는 차제에 교단 총회 경비로 미국에 갔다 온 사실에 대해 이러쿵 저리쿵 말들이 무성하다.
임원회에서는 총회장, 총무는 모든 여비(비행기 왕복료=180만원)를 주고 목사, 장로, 부총회장은 반액(90만원)을 지급하도록 결의했다고 한다.
교단 총회장과 총무는 그렇다고 치고, 장로 부총회장은 꼭 가야 하나? 라는 비판여론이 있다. 신학대학원에 지급되는 부담금을 줄여가는 형편에서 또 교단안의 교회 성도들의 눈물같은 헌금이 이런 곳에 쓰여서야 되겠는가라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모 교단 관계자는 “불난 집에 무슨 해외 관광이냐”며 “차라리 그 돈으로 신대원 지원금이나 좀 더 주지”라고...


신대원 이 교수, 무노동무임금 적용 안돼 난감
교단에서 회원권이 제명 된 이성구 교수가 소속된 천안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에서 강의 시간을 배정받지 않은 가운데 교수 사례비는 지급되고 있어 이를 놓고 신대원 관계자들이 고심하고 있다고..
일반 노동자가 아니어서 무노동무임금 적용은 극히 어려운 형편이라는 것이 교수회의 반응이다.
일부에서는 이 교수 스스로 거취를 분명히 하였으면 하는 분위기라고..


“폭정의 전초기지와 흡사한 복음병원 현장사태”

요즘 들어 병원 안에서 가장 힘든 곳이행정부라고 한다. 새 병원장이 들어와서 희망과 안심을 바라던 뜻과는 정반대로 사표압력에 무척 힘들어 하고 있다. 보직사직서를 일괄 강요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각 과장들은 강 모 이사장, 구 모 원장과 스타일이 닮은 꼴이라는 반응이다. 여기에 병원장을 놓고 회자되고 있는 말이 무성하다. 폭정의 전초기지, 폭군의 대명사등 마치 김정일을 연상하듯 불과 병원장 취임한 지 1개월만에 각종 안좋은 별명을 다 달고 다닌다고....
하지만 병원장을 이해하는 사람들도 다수 공존하는 것은 사실. 모 직원은 “이렇게까지 해서라도 병원을 정상화 시키려는 병원장의 의지가 엿보인다”며 스스로 취임사에서 밝혔듯이 1년 동안은 목숨을 걸고 일하겠다는 말이 사실인 것 같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당장 병원 허리부분격인 각 과장들과 부장들에게 보직 및 사표권고를 반 강제로 요청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는게 대다수 직원들의 반응이다.
급기야 임종수 총무가 총장에게 원장직무를 정지해야 한다고 요청하자, 총장은 이사장과 상의해야겠다고 말했다.


언제까지 친해 질 수 있을까(?)
병원장이 각 부장들을 개인적으로 만나 사표를 강요하고 나서자 병원안은 비상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계장급이나 주임직에서는 내심 반기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지만, 대다수의 직원들은 동요하면서 이번 일의 파장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여론이다. 특히 과장급 직원들 사이에서는 “단체로 사표 쓰고 나가 병원을 압류하자”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고, 다른 일부에서는 특단의 조치가 아니면 더 이상 병원정상화를 기대할 수 없다는 동정적인 여론이 공존하고 있다. 모 병원직원은 “누구보다 원무부장의 개인적 감정이 좋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대부터 병원에서 일한 원무부장은 병원장이 성격 때문에 다른 의사들로부터 왕따를 당한 시절에도 품고 독려하며, 누구보다 힘이 되어 주었는데 지난 8일 병원장에게 불려가 “당장 사표쓰라”는 소리를 듣고 왔다는 것이다. 특히 병원장은 “지금 조용히 사표를 쓰면 몇 달 뒤 퇴직금을 챙겨주겠다. 아니면 그것도 보장하지 못한다”고 사표를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가 사실확인을 위해 몇 번 접촉했지만 원무부장은 노코멘트로 일관하다 “나한테까지 그럴줄 몰랐다”며 개인적인 충격이 컸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이 말이 병원 내에 전해지자 모 직원은 “(여러소문등을 근거로)노조도 언젠가 뒤통수 맞지 않겠느냐. 400억 대출해 체불임금 갚아주겠다는 말은 벌써 거짓말이 되었는데 과연 언제까지 밀월관계가 계속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200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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