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 재정지원 받는 교회 목사가 감사부장이라
지난 10월10일 대한예수교장로회 B노회 정기노회에서 있었던 해프닝 한 토막을 소개한다. 미자립교회인 H교회 담임 목사가 ‘노회 정치부 서기를 거쳐 감사부장이 되었다. 전례 없었던 노회 산하 평신도 지도부에 속한 남·여 선교회 재정 및 행정 감사를 회장·서기, 회계가 필히 받도록 권고했다. 그런데 H교회 목사는 자신의 교회가 폭우피해로 물에 잠겼다고 교회이전을 위해 노회 재정에 2천만원을 청원했다. 결국 재정부에서 각 교회에서 한 주일 헌금하기로 하고 일단락되었지만 여기에 모인 몇몇 장로들은 “어쩌면 노회의 지원을 받는 목사가 감사부장이 될 수 있는가, 자신의 교회는 감사하지 않나?”라고 비아냥 거렸다.
월요일 조례 없앤다
지난 10일 복음병원 아침조례 시간. 이충한 병원장이 나와 “앞으로 월요일 조례시간을 없앤다”고 “내 성질 다 알지요”라고 엄포조 발언을 했다. 월요일 조례시간은 기도로 시작하면서 타 부서끼리 친교와 만남의 장으로 여겨 왔던 30년 전통을 가진 모임이다. 병원장 피선 후 첫 작업이 이러하자 병원내에서는 “자신의 성질대로 하면 얼마나 갈까? 호랑이 피하려다가 범을 만난 격이다”고 여기 모인 직원끼리 한심한 듯 5분만에 산회하고 말았다.
환자에 스트레스까지..
복음병원 A라는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었다. 담당의사가 이 환자의 차트를 보니 교단 인사들의 부탁이 많이 기록되어 있었다. 담당의사는 환자에게 “화려한 별자리가 부탁이 많네요”라며 환자에게 비아냥 그렸더니 이 환자가 그 말에 스트레스를 받아 버렸다. 환자는 다시는 복음병원을 찾지 않겠다며 병원을 떠나버렸고, 담당의사를 원망했다.
환자를 위해 교단인사들이 갖은 부탁과 청탁도 문제지만, 의사가 환자에게 그렇게 까지 표현할 이유가 어디 있는지.... 주변에서 이 모습을 보고 “안타깝다”는 한마디 말로 대신했다.
임원선출, 뽑기에만 급급
지난 B노회에서 신임 노회장 및 임원들의 투표를 진행할 때 후보자들에 대한 소개없이 투표만 진행했다. 타 노회에서 온 사람들이 건의를 해서 후보소개를 부탁했지만, 의견이 무시된 채 투표용지에 기재된 이름에 표를 하기에만 급급했다. B노회에서는 노회장 뿐아니라 부노회장 선거와 임원선거등 선거시간이 오래걸렸는데, 기표소 하나없이 예배당 앞줄 두줄을 기표소로, 헌금함을 투표함으로 해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와 함께 준비되지 못한 노회의 모습이 여실히 드러났다.
서기, 부서기등 임원들의 임기가 남았지만, 새로뽑자는 의견이 나와 노회장인 J 목사는 “법대로 합시다” 라고 말해 노회에 참석한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노회재판결과에 불복
지난 K 교회의 사건으로 지하로 쫓겨 예배를 드리던 S목사가 노회 재판국과 일반 법정에서 승소해 본당 으로 올라와 예배를 드리게 되었으나 K교회의 일부 장로와 권사들을 따르던 30여명의 성도들은 아직도 지하에서 따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주일이면 양쪽에서 나와 주보를 나눠준다”며 “상황은 역전되었으나 분쟁은 아직도 여전하다”고 K교회의 일부 관계자는 말했다.
신대원 교수들의 말말말...
지난 가을 노회 이승미 교수와 최덕성 교수가 진정서를 부산노회에 제출하면서 신대원 문제가 본격적으로 도마위에 올랐다.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이승미 교수는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2년) 불의한 세력과 맞서 싸우겠다“며 전의를 불태우면서 이번 사건이 모종의 음모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미 교수가 말하는 모종의 음모는 “L, Y교수가 인사위에 이 문제(재임용)를 다루지 않는다면 교육부에 고발하겠다고 압력을 넣는등 나를 신대원에서 내보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반면 이성구 교수는 “이 문제는 처음 내가 문제 제기한 것이 아니라 최덕성 교수가 한 것이고 이후 H교수가 말하는 것을 내가 듣고 9월1일 이 문제를 제기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이성구 교수는 “사실 말이 나와서 말이지 이승미 교수는 정교수 청빙때도 논문 한편 써 놓고 임용을 통과했다. 웃기는 일이다“며 “왜 자꾸 나를 이번 사건에 끌어들이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정치적인 색깔이 없는 일부 교수들은 “이제 2년 남은 노 교수를 우리가 내보낼수 있느냐“며 이승미 교수 동정론을 펼쳤다. 일부 교단인사들도 “학생들에게 사랑을 가르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며 삭막한 신대원 사회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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