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대표적인 서울영락교회 당회의 목사 불신임 파장


권의원의 ‘미소’
엄궁교회 설립 100주년 기념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전호진 목사는 엄궁교회가 성령이 살아있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지루하지 않고, 적절한 예화를 섞어가며 명설교를 하였다. 하지만 지난번 KBS의 ‘선교 120주년, 한국교회는 과연 위기인가?’의 프로그램 이야기가 나오자 “비록 기독교가 잘못된 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기독교 자체적인 정화 노력으로 잘못을 바로 잡아야지 공중파 방송인 KBS가 왜 기독교의 잘못된 점을 비판하고 보도할 수 있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공중파 방송이 특정 종교의 치부를 드러낼 수 있느냐”며 “정당한 방송이라면 불교, 천주교, 원불교의 잘못된 점도 같이 보도해야 되지 않느냐”고 전했다. 특히 “현 정부가 공영방송인 KBS를 앞세워 한국교회를 비판하는듯한 모습은 정말 잘못된 점”이라며 정부에 대한 비판의 강도를 높이자 이날 축사를 위해 참석한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교회직분도 사고파는 시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사람들이 다 아는 서울의 모 교회가 최근 장로와 권사, 안수집사를 선출하면서 희귀한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선출한 장로와 권사, 안수집사가 협의하여 장로직에 700만원 권사직에 500만원 안수집사직에 200만원의 헌금을 작정했다는 소문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과연 선출된 사람들이 만장일치로 이러한 헌금을 작정했는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중 한사람만이라도 반대를 했다면 이러한 작정 헌금이 이뤄지기 힘들 것인데 어떻게 많은 사람들이 모두가 똑같은 생각에서 헌금을 작정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는 소문이다.

서울영락교회 너까지도........
광성교회 사태로 안타까워하는 이때에 서울영락교회도 당회의 담임목사 불신임으로 한바탕 진통을 겪고 있다. 한경직 목사라는 걸출한 인물로 인해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교회로 손꼽히던 영락교회는 최근 담임목사와 당회와의 갈등의 폭이 깊어져 제2의 광성교회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한경직 목사가 세상을 떠난 뒤 장례식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한경직 이라는 이름이 삭제된 주보가 교인들에게 배포되면서 시작됐다. 일부 성도들은 담임목사가 주보에서 이름을 일부러 뺐다고 생각하고 담임목사에 대한 불신의 폭을 넓혔고 이일이 있은후 1년 6개월 뒤인 2001년 11월 당회에서 전체 40여명의 장로중 30여명이 이철신 목사에게 ‘설교능력과 영성 부족’이라는 목사에게 치명적인, 사실상 사임을 권고하는 당회결의를 목사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당회는 이 목사에게 유학을 권고하고 2~3년간 기회를 더 제공한다는 방안에 합의했지만 이철신 목사는 자신의 입장에 대한 언급없이 지내오다가 2002년 3월 베다니홀 천정 붕괴로 1명이 죽고 1명이 큰 부상을 당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고 장로들은 2003년 8월 과거에 비해 훨씬 구체적인 불신임 의사를 이 목사에게 표시했다. 당시 이 목사가 담임목사로서 적합하다는 의견은 3표, 부적합은 20명, 기권 3명, 판단하고 싶지 않다는 1명의 투표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이 목사는 당회의 이러한 뜻에 은퇴장로와 권사들을 동원하여 정면 돌파의 의지를 불태웠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은퇴장로들이 언권회원으로 당회에 참석해 이 목사를 두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회 내부의 피해는 심각한 성황으로 치닫고 있다. 광성교회처럼 성도들까지 니편내편으로 갈려 교회가 세워진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200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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