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조찬기도회 자리에 있어야 할 대통령은 온데간데 없고!


◆“총장은 거짓말쟁이?”
고신대학교가 혼란스럽다. 최근 고신대 직원협의회가 직원 인사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나섰는데 이와관련하여 K사무처장이 총장에 대한 성토의 글을 메일로 교직원들에게 날려 그 파장에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K 사무처장은 “고신대 직원 인사와 관련된 내용중에서 총장은 다니면서 전보발령자 명단은 자신이 만들었고, 승진자는 사무처장과 협의해서 만들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상은 총장이 건넨 인사명단을 자신은 그대로 인사위원회에 제출한 죄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직원 인사에 대해 직원들이 반발하자 인사위원회가 결의한 내용을 개론하고 무효화하여 사상초유의 사태를 맞이했는데 사무처장은 이모든 것은 총장이 지시하는 안건만 다룰 수 있다고 주장하는 총장과 그 측근들의 사고방식의 문제라고 강하게 지적하고 나섰다.

◆과정도 아름다운 정총은 언제쯤??
지난 20일 끝난 기하성 총회는 그야말로 앞에서는 고성이 난무하고 한 쪽에서는 한숨 지어지는 모습이 연출됐다. 유례없는 김정명 총회장의 직무정지와 총무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잘잘못을 가리기에 급급해 지난 일에 대한 산적한 안건들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중간중간 이제 지난일 이야기는 그만하고 더 건설적인 논의를 하자는 총대들의 의견이 나왔지만 계속해서 발언권을 요구하는 이들로 인해 임원선거까지 한참 뒤로 넘어갔다. 다행히 주요안건들이 격론 끝에 통과 되긴 했지만 과정도 아름다울 수 있는 순탄한 정기총회는 언제쯤 볼 수 있을까..

◆대통령 불참한 썰렁한 분위기
금년 국가 조찬기도회는 탄핵정국 속에 프로그램을 구성했기 때문에 대통령이 불참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참석한 대부분의 인사들이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은 국가 조찬기도회는 이번이 처음이며 썰렁한 분위기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식전행사도 어수선할 뿐더러 오히려 조찬회비만(기존 2만원에서 4만원으로) 인상하여 다소 못마땅한 표정을 짓게 했었다. 이에 집행부는 향후 국가조찬기도회 참석율이 저조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눈치였다.
이날 참석한 관계자들은 상생과 화합한다는 말은 빈말이 아닌가라고 걱정하면서, 차라리 참석하여 기도하는 자리에서 도와 달라고 했다면 더욱 교계의 반응이 좋을 것인데, 모두들 힘이 빠진 듯 썰렁한 분위기로 일관했다.

◆이사회에 사설 경호원까지 등장
올해 들어 계속해서 분란에 휩싸이고 있는 합동교단이 이번에는 기독신문 실행이사회 속회에 사설 경호원까지 부르는등 김영주 주필 선임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
실행이사회가 14일 김성규 사장의 추천을 받은 김영우 주필을 연임시키려 했다가 노조의 실력저지로 무산되자 이날 사설경호원까지 불러놓고 실행이사회를 강행하려 했고, 노조가 이를 저지하려 하자 실행이사들은 아래층으로 장소를 옮기고 사설경호업체를 동원해 회의장을 봉쇄하고, 김영우 주필을 선임하기로 결정하고 20분만에 회의를 끝냈다.
이에 노조원들은 경호원과 몸싸움을 벌여 옷이 찢어지는 모습도 보였으며, 주차장 입구에 드러눕는등 결과에 수긍하지 않았다. 노조는 이 과정에서 찰과상을 입어 경찰에 신고하고, 누가 경호원들을 불렀는지 경찰에 의뢰했다.
한편에서는 “김 주필을 연임시키기 위해 경호원까지 부른 것은 목사, 장로로서 부끄러운 일이다”며 “이사회뿐 아니라 총회 차원에서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하고 있어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행이사회가 사설 경호원을 등장시키면서까지 도덕성에 문제가 드러난 김 주필을 연임시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 내막이 정말 궁금할 따름이다.

200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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