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노회재판 시무정지 1년, 불복상소


◎장로가 직분남용이라니...
부산의 역사있는 한 교회 청년부에서 있었던 일이다. 주일예배시간이 시작되고 설교말씀이 있었다. 그런데 평소와는 달리 설교는 채5분도 되지 않아 끝이 나고, 그 교회 모 장로가 강단에 섰다.
예고되지 않은 이 상황에 모두 당황했고, 아무튼 모 장로는 물의 입자에 대한 강의를 슬라이드까지 보여주며 장장 1시간에 걸쳐 진행했다.
미리 예고한번 하지 않고, 설교를 시간을 빌어 진행된 이 강의는 뒷말이 무성할 수밖에 없었다. 담당목사와 장로가 결정해 버리고, 주체인 청년부 회원들은 아무도 모른채 진행된 이 강의는 성경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물의 입자에 대한 지식적인 강의였기 때문이다.
후에 청년들의 항의성 발언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고, 결국 청년부 임원단은 “미리 준비되지 못한 예배였다. 죄송하다”는 내용의 메일을 청년부 전체에게 발송하는 헤프닝이 벌어졌다. 한 청년은 “공예배시간인 11시 예배였다면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었겠냐”는 반응. 말씀을 들어야할 시간에 장로가 학식이나 자랑하다니 직분남용도 이런 직분남용이 없다고...

◎김창영 목사 ‘시무정지 1년’ 판결, 총회상소
부산남노회 이만규 목사가 제기한 부산동노회 김창영 목사의 명예훼손 혐의가 결국 동노회 재판국에서 ‘시무정지 1년’으로 판결됐다. 김창영 목사는 즉각 반발 총회에 상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노회 재판국(재판국장 하회정 장로)은 판결문에서 “비방목적으로 재판문과 13개 항 공개질의를 신문광고 함으로써 심대하게 원고의 명예를 훼손시켰으며 이로 인하여 낙선시킬 목적으로 즉, 의도된 음해성이 밝혀졌으므로 시무정지 1년에 명한다”고 밝혔다.
원고인 이만규 목사측도 예상한 ‘면직’이 판결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재판결과에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국장 하회정 장로는 “재판 하루전날 김창영 목사가 이의신청 4건을 접수했지만 선고날짜 하루전날 이의신청을 받을 수 없어 전부 반려했다”며 “김목사가 분명 총회에 상소 할 것이기 때문에 동노회 재판국은 예정대로 판결문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순결교육도 가려가며...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기독대학에서는 총여학생회를 중심으로, 개 교회에서는 자체적으로 순결교육과 순결서약식이 열린다. 이 순결서약식이 요즘에는 미혼 여성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닌 남성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그 의미가 더욱더 커지고 있는데, 하지만 최근 광주지역 중학교에 통일교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순결교육으로 포장한 포교활동을 벌였다고 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시·도교육청 학교장과 교사, 학생등은 통일교가 벌이는 순결캔디먹기와 은장도모양의 순결다짐서표 배부에 대한 통일교의 의도를 잘 몰라 최근까지 협조해왔고 기독교 안에서도 대학 캠퍼스에까지 번져가는 이런 일들에 대해 잘 몰랐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같은 통일교회들이 순결캔디는 문선명 교주의 피를 이어받는다는 일종의 잘못된 구원의식으로, 특히 순결교육은 위장된 통일교 교리를 강조하는 세뇌교육이며 순결 캔디를 먹는 의식은 순결을 가장한 통일교 포교라고 한다. 순결교육과 순결서약식, 의도는 좋지만 이제는 어디서 주최하는 것인지, 그 진정한 속뜻은 무엇인지, 가려가며 참여해야할 때인 듯 싶다.

200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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