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교사로 가면서 2억5천만원 받아


◆미국에 선교사로 갔다구?
고신 남부산 노회 해운삼일교회 박종칠 목사가 최근 미국 선교사로 출국했다. 자신이 담임하고 있던 해운삼일교회는 송정제일교회(류남철 목사)가 합병하여 한샘교회로 새롭게 출발했고 자신은 일선에서 물러나 한샘교회 선교사로 파송된 것이다. 그런데 최근 교계에서는 박목사가 교회를 팔아먹고 미국으로 도망갔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 그 진위여부를 알아 보니, 현 한샘교회 담임목사인 류남철 목사는 “한마디로 근거없는 소리다”며 누군가의 모함인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류목사는 “교회와 노회의 결의와 정당한 절차에 의해 목사님이 선교사로 파송되었는데 왜 그런 소문이 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한샘교회의 미국 선교사이며 앞으로 3년동안 월 400불씩의 급여를 지급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부산노회 소속 한 관계자는 “교회를 합병하고 구 송정제일교회가 해운삼일교회 자리로 위치를 옮기면서 2억 5천만원이라는 돈을 지급했다. 문제는 그 돈은 당연히 교회돈인데 왜 박목사가 이돈을 가지고 미국으로 갔냐”고 언급했다. 이관계자는 “비록 해운삼일교회를 박목사가 설립했다고 하더라도 교회가 목사의 것도 아니고 성도들의 교회인데 돈 전부를 자신의 돈인것처럼 들고 간 것은 너무나 부당한 처사”라고 비판하면서 “왜 하필이면 미국 선교사냐? 다른 어려운 나라도 많은데....”라고.

◆교회 목적 헌금 꿀꺽, 장로직 면직 시비거리
교회 이전을 위한 대지를 놓고 목사와 장로간의 의견이 상충되는 바람에 교회목적헌금 5,000만원을 한 장로가 지난해 교회재정부 장로로 재직시 그 중 약 4,000만원을 교회 통장에서 뽑아갔다.
이 문제로 교회당회는 치리회를 거치지 않은 채 K장로를 면직 시키는등, 교회내 갈등이 그치지 않고 있다.
이 사건은 K교단 부산 해운대지역 H교회 일로, 교회를 이전할 새 땅을 물색한 끝에 K장로가 본 땅은 부산시가 수용한 땅이고 목사는 다른 땅이 좋다고 우겨 서로의 갈등이 초래된 것이다. 그러던 중 어느날 갑자기, 제직회 석상에서 K장로 면직 광고를 목사가 하는 바람에 교인들은 어리둥절 하고 있다고. 그러나 당회는 진작 해야할 치리회등 재판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장로직을 면직시켜 논란에 휩싸여 있다. K장로는 노회에 부당한 당회 처사를 받았다고 하여 행정심판청구를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일반 교인이 세운 장로직이 목사의 눈에 벗어나면 교회중직도 파리목숨에 지나지 않는다는 통설이 남겨질까 일선 장로들이 긴장하고 있다고.
한편 교회목사측은 장로가 교회에 헌금을 했으면 그 헌금은 자신의 것이 될 수 없으며 재정부장 임의로 인출해 간것은 교회공금 횡령, 착복에 지나지 않는다는 헌법 제53조에 의해 즉결처분을 내렸다는 해명을 하고 있다.
여기에 다소 너무하다고 하여 동료 장로 한 분이 장로 사표를 내는등 교회갈등이 고조되고 있어 결국 노회에서 중재에 나설 수 밖에 없게 될 전망이다.

200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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