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안에 사설경호원까지 등장


◆목사위임식에 “백발시리즈”로 줄줄이 코멘트
지난 11일 오후 부산은성교회에서 가진 목사 위임 및 임직이 있었던 날, 임직을 주관하는 부산노회 임원회의 서기 한재엽목사(장유대성교회)가 위임받는 목사에 대한 약력소개를 하면서 “아마도 문 목사도 목회에 성공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고는 그 이유는 “나와 같이 머리가 하얗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권면에 나온 변태호 목사(구덕교회)도 “실은 나는 머리염색을 한 것이다”고 말하고 축사에 나온 전동윤 목사 역시 “나도 염색한 머리” ‘하얀머리’시리즈가 줄을 이었다. 왜 하필이면 하얀 백발이 목사님들의 권면, 축사의 메뉴가 됐을까? 이것은 하나의 조크라고 여겼지만 그래도 은근히 자기과시를 나타내기위해 이런 표현을 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참석한 동료목사가 코멘트했다.

◆침례교 증경총회장단 성명서 발표
강남제일교회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1월6일자 침례신문에 침례교 증경총회장단의 성명서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증경총회장 31명의 서명(위임동의자 7명)으로 이루어진 성명서는 한마디로 지덕 목사측을 지지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증경총회장단은 “교회 개혁이라는 미명하에 언론과 교단에 물의를 일으키면서 교회 분열을 조장하며 특히 주지하는 바 외부세력을 끌여들여 침례교의 위상을 실추시키고 선교에 막대한 지장을 주는 행위는 묵과 할 수 없는 교단에 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교단의 강단권 수호 차원에서 우리 증경총회장협의회는 허위 사실 유포와 함께 외부세력을 등에 업고 교회와 교단에게 까지 상처를 주는 교역자와 관련자들을 총회를 통한 징계절차에 의해 본 교단에서 출교시킬 것을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가운데 강남제일교회는 2주째 사설경호원들이 등장하며 개혁측과 지덕 목사측이 따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지목사측은 사설경호원의 등장 배경에 대해서 개혁측이 지덕 목사의 집기를 부수는등 지 목사가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유야 어떻든 현 분위기상으로는 대화나 타협이 전혀 불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사회법정에서 모든 것이 최종 판결날것으로 보여 언제부터인가 교회문제의 최종 결론은 결국 사회법정에서 가려진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어 교권의 실추를 또다시 보여주는 한 예가 되고 있다.
◆부산 장신대 후임 총장 고민
부산 장신대학교에 큰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이사장인 정종성 장로의 임기가 금년 8월로 완료될 예정인데다가 총장인 김창인 목사가 지난 12월 21일 교회 은퇴와 동시에 총장직 사의 의사를 표시했기때문이다. 이사회에서는 은퇴와 관계없이 2005년 2월 임기까지 김창인 목사의 총장사표를 정식으로 반려했다. 그러나 교단총회에서 2년전, 교회 은퇴는 총회의 부서 및 모든 공직을 은퇴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결의한 바 있어 조만간 후임자를 정하는 시기가 올 것으로 보인다.
많은 이들은 부산 장신대가 그동안 광성교회와 김창인 목사에게 재정적인 도움을 받아왔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 건축기금 65억중 50여억원은 모금이 되었지만 15억원이 남았고, 학생회관 건축등으로 인해 30여억원이 추가공사로 필요한 상황에서 후임총장 거론은 시기상조. 한편, 전임교수의 거주지를 부산으로 옮기는 방안이 이사회에서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총장을 비롯한 교무처장, 여러 교수들이 서울·경기지역에 거주지를 두고 대학업무 및 학생 교육을 해와 여러모로 대학에 전력을 다 쏟지 못한다는 것이 이사 진 대부분의 의견이다. 이를 위한 대책으로 거주지 변경이 거론되고 있는데, 향후 교수승진 및 보직에 있을 경우 참고한다는 경고메세지를 전달했다. 이에 대학 내 교수들의 협력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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