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의 극치를 보여준 통합 부산노회 직전 노회장의 행동에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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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회 통합 부산노회가 123년이라는 부산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부산진교회에서 모노회로서 무사히 마쳤다. 회무 첫 시간, 외부 내빈인사(부산장신대 이사장, 총장) 소개 시간이 개회벽두에 나와 있었다.
새로 선출된 총장이 처음으로, 그것도 총장선임한 후 7개 노회 중 가장 먼저 모노회라고 인사하러왔다. 이사장과 신임총장에게 예우상 새 임원 선거 전에 인사하도록 배려한 것을 겨우 허락을 받아 다행스럽게 인사를 했다. 회중에서 투표시간에 많은 내빈인사를 하도록 했으나 대학총장은 일반 내빈들과 차별을 둘 필요가 있어 먼저 인사를 하도록 배려한 것이다. 손님으로 찾아 온 대학총장은 예우로 치면 장관급수에 해당하는 직분이다. 노회 선지동산의 최고 책임자라는 대우에서 예우로 정중히 축하하러 찾아온 이사장과 총장을 노회장 권위나 자존심인지 몰라도 위 강대상에서는 이사장만 인사하라고 하고 총장에게는 아래 강대상에 가서 인사하라고 한 아래로 밀쳐 내어버린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을 보여줌으로 회중 노회원들이 보고 실망을 감출 수 없고 부끄럽기만 했다. 역사가 깊은 부산노회 노회장으로서 예우에 벗어난 도의적이고 인사 격에 벗어난 수준의 행동이라고, 지켜보던 노회원들이 불쾌하게 생각했다는 반응이다.
같은 광나루 출신 총장 선배 같으면 그렇게 천대했을까? 지방신대 총장이라고 멸시해도 되는 것인지, 이것이 어찌 성노회이고 총회주제인 ‘그리스도인, 복음으로 사는 사람’이라고 개회설교는 깔끔히 그리스도인답게 보이라고 설교해놓고는 설교의 여운도 채 가시기도 전에 차별해도 되겠는가. 한국교회 신뢰상실로 인해 복음의 매력 상실하고 추락한 개신교의 정체성이 과연 심령이 가난한 자의 지도자의 모습이었던가. 복음으로 진정 사는 사람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준다. 이날 노회장의 모습은 설교 내용과 배치되는 행동이었다고 모든 노회원들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망신을 준 것이다. 복음으로 사는 자세가 아니고 많은 노회원들에게 나쁜 본을 보여준 비기독교인의 도덕보다 못한 자만과 독선에 빠진 교만의 극치로 오해하기 충분했다. 이것이 오늘날 한국교회가 침체 내지 추락하는 하나의 현주소의 한 단면적인 행동을 보여주었다. 총회헌법위원장은 높을수록 겸손해야 총대들이 존경하며 따른다는 덕목을 먼저 보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남긴 노회 장면이었다.

201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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