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회장 누가 죽였냐고? 두둔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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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6일 청해진해운의 세월호가 침몰한 사건으로 인해 국가적, 사회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몰고 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도 세월호 진상규명이 진행형으로 언제 끝날지 모르는 형국이다.
그런데 지난 8월 3일자 교회연합신문 사설란에 ‘유병언 회장 누가 죽였나?’라는 제목으로 그를 두둔하는 논조를 띄는 글이 실렸다. 교회연합신문과 서로 격의 없는 대화로 소통하는 교계신문이지만, 교계신문 년수로는 본지가 먼저고 형님 되는 입장에서 정중히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충고 한번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을 이해해 주길 바라며 반론을 편다.
유병언을 두고 “그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비밀이라는 복음을 깨달은 기독교인으로써 평신도 선교운동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공헌해 보고자 한, 한사람의 전도자이다”라고 했다. 또 “그는 기성교회를 중심으로 전도운동이 아니라 사업체의 확장을 통해 그들 공동체에 함께한 식구들의 영육의 건강을 추구하는 전도운동을 전개한 것이 전통교회의 그것과 전도방법이 달랐을 뿐이다”라며 “한사람의 전도자요, 기업가에 지나지 않는 이 시대의 늙은이를 과연 우리 사회가 이렇게 까지 몰아가야 할 이유가 있었는가?”라고 두둔하는 일련의 사설에 대해 너무 기가 차고 말문이 막혀 버린다. 종교를 빙자하고 그들 가족들만의 이익을 위해 사업을 확장시킨 이단적인 수법을 어떻게 두둔할 수 있는가.
유병언은 오대양 사건에서도, 이번 세월호 사건에서도 그의 순진한 교인들의 헌금을 뜯어내어 사업을 확장시키고 그의 자녀들을 해외에 빼돌려 호의호식하게 한 것이야말로 전형적인 한국 사회 이단들의 수법이 아니고 무엇인가. 몇 년 전 금수원에 서울에 적을 둔 교계신문 사장들을 초청해서 봉투를 받았던 그 은혜에 동정하는 것인가. 교계 언론도 한 사회 구성원으로 영향력을 끼치는 의미에서 이단 사이비 교주 유병언의 종말이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결과를 냉철히 지도하고 계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마치 그쪽 편을 들어주는 사설을 쓰는 이유가 의심스럽다. 기독교복음침례회가 한국사회에 엄청난 전도의 길을 막히게 한 원인 제공자로 그를 두둔하는 것이야 말로 일종의 의혹만 부풀리고 있는 것이다.
반기독교적인 이단 척결에 기여하고 정론을 펴야 할 교계신문이 자꾸만 두둔하는 기사를 쓰게 되면 교계에 발을 붙일 수 없고 의혹만 더하게 되는 것쯤은 상식으로 알아야 하는 것 아닌가.
선량한 독자층을 생각해서라도 삼가 조심해주기를 부탁드린다.

201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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