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가 이래서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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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부터 장로교 산하 예장통합 전국장로회연합회를 시작으로 전국 여름 수련회가 일제히 개최된다.
통합의 경우 해마다 경주에서 열리는 여름수련회에 40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하며 성황으로 이뤄지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은혜를 받고 있다. 그러나 옥의 티라고 해야 할까.
과거에는 커피숍이나 복도 그리고 주변 호텔에서 총회, 부총회장 후보 진영의 교회 소속 장로들이 맹렬히 선거운동을 하면서 로비를 하는 광경이 목격되었다. 마치 선거를 위한 각축장을 방불케 하는 통합 총회 부총회장 선거 과열이 주는 악습이다. 이런 것이 근절되지 않는 한 대교단으로서 이미지는 물론, 통합교단의 정체성이나 체면에 먹칠을 할 수 있는 처사라 사료된다.
대교단답게 장로들이 몇 푼의 돈 봉투에 넘어가는 졸장부 총대 장로가 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 드리고 싶다. 총회선거관리위원들이 감시를 하나 한 번도 적발한 건수는 없이 눈 감고 넘어가는 식이 비일비재 해왔다.
특히, 통합뿐 아니라 고신교단 역시 이런 폐단과 악습이 재연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한국교회 마지막 신앙의 보루라고 하는 고신마저 세속에 물들 경우, 한국교회 미래는 희망이 없이, 악령이 지배하는 타락의 총회선거를 치르게 될 것이다. 시무장로나 총대들의 자존심을 유지하는데 이런 도덕적 기준이 선명해야 한국교회는 복음으로 전진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유병언의 금수원에 가서 돈 봉투나 받아 오는 장로가 되어서 되겠는가? 지금 한국교회 안에도 일반 정치, 권력층 이외에도 유병언 사람들이 부지기수라는 설이 나돌고 있다. 그 가운데 총회장을 지낸 인사는 물론, 누구라고 하면 다 알만한 교계지도자 이름이 인터넷 상에 나돌고 있으니, 교계는 세월호 이후 회개와 더불어 거듭나는 삶으로 살아야 한국교회가 희망이 있을 것이다. 어쩌면 유병언을 숨기고 있는 곳에서 한국교회 지도자 이름이 안 나오기를 간절히 바란다.

201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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