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에 부산 기독교 유적지 찾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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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지역 기독교 유적지 순례길 지도가 제작됐다. 부산기독교박물관 건립추진위원장 박수웅 목사가 기획·제작하고 이상규 교수가 감수, 부산기독교총연합회가 출판하게 됐다. 그동안 기독교 유적지 및 오랜 역사를 지닌 교회에 대한 자료가 있었지만 이를 하나로 집대성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또한 4가지로 분류된 코스를 제안해 방문 목적 및 성격에 따라서 다양하게 여행 경로를 선정할 수 있다.
이번 지도는 부산기독교 유적지 및 100년 이상 된 교회들을 소개하고 있다. 부산항을 시작으로 선교사들의 묘지, 헨리 데이비스 목사 묘비, 개신교 선교사 첫 기착지 표지석, 초량교회, 부산진교회, 한국기독교선교박물관, 풍성한교회, 수안교회, 항서교회, 하단교회, 대지교회, 장기려 기념관, 주기철 목사 기념관 등 26곳의 유적지 및 교회를 소개하고 있다. 유적지에 대한 역사와 내용을 소개하고 주소, 연락처, 교통편을 게재해 방문객들의 이해와 편리성을 고려했다.
이 외에도 일반 박물관도 함께 소개했다. 용두산공원, 보수동책방골목, 임시수도기념관, 국립해양박물관, 영화의 전당, 광안대교 등을 소개함으로 기독교 유적지에 제한되지 않고 부산 전체를 방문할 수 있도록 제시했다.
특히 4가지로 소개된 유적지 순례길 코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유적지 및 역사관을 중심으로 한 1코스, 스토리텔링으로 구성된 2코스, 동진로(路)로 구성된 3코스, 일반문화로 구성된 4코스로 제안하고 있다.
이제 무더운 날씨와 함께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여름 휴가면 해운대와 광안리, 송정, 태종대를 방문하기 위해 전국에서 피서객들이 부산으로 몰려든다. 제주도나 해외여행도 증가했으나 아직 많은 피서객들이 부산을 찾고 있는 실정이다. 또 여름 수련회를 맞아 부산으로 이동하는 교회들도 많다. 이번 여름 여행 및 수련회 코스는 부산 기독교 유적지 순례길 지도를 참조해 일정을 잡아보길 제안한다.
또한 부산, 경남, 울산지역 교회 및 성도들은 교회 학교와 자녀들을 데리고 함께 방문해 기독교 역사를 설명해주는 것도 뜻 깊은 시간이 될 것 같다. 어제가 있었기에 오늘이 있었던 것처럼, 역사의 현장을 방문해 과거를 살펴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발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

201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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