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잘 돌보는 교회가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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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에는 부활절과 겹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넘어갔지만 4월 20일은 국가가 제정한 장애인의 날이었다. 장애인들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하고, 장애인들의 복지를 제고(提高)할 수 있도록 제정한 날이지만 교회의 관심은 그리 높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물론 장애인 사역을 활기차게 진행하고 있는 교회도 없지는 않지만 아직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교회의 정서에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의 최근 통계에 의하면, 선천적 장애인은 9.5%에 불과하고 후천적 장애인이 90.5%에 이른다고 한다. 이 통계대로라면 누구라도, 언제든지 장애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전 국민 대비 장애인 비율이 5.6%이므로 정상적이고 건강한 교회라면 1천명의 교인들 중에 56명은 장애인이 출석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하지만 장애인들에 대한 생각이나 배려가 전혀 없는 교회도 부지기수이다. 신체 일부나 정진적인 장애가 있어서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들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모두 개성 있게 창조하셨듯이 장애인들도 조금 다를 뿐 존중받아야 할 존재라는 인식이 있어야 하겠다. 장애인들은 80.6%가 사회로부터 차별을 경험했다고 털어놓았다. 교회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 장애인도 자폐장애, 신장장애, 간장애, 언어장애, 청각장애, 정신장애, 뇌병변장애, 안면장애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가 필요하다.
우선 장애인들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들의 이웃으로, 같은 교회의 성도로 인식해야 하겠다. 장애인들에 대한 용어도 주의해야 한다. 1990년대에 등장한 신조어인 장애우라는 표현도 지금은 그냥 장애인이라는 표현으로 바뀌었다. 장애인들이 교회를 출입할 수 있도록 계단과 출입구를 잘 손보는 것으로부터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장애인들은 우리의 이웃이다.

201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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