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의 화살, 누구에게 겨냥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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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주간 한국 사회는 잇따른 사고 소식으로 슬픔에 잠겨 있었다. 지난 16일 이집트 동북부 국경지대에서는 이스라엘로 넘어가기 위해 출국 절차를 밟던 충북 진천중앙교회 성지순례단이 사고를 당했다. 대기 중이던 교회 버스에 이슬람 과격 세력이 자살 폭탄 테러를 시도했고 이로 인해 한국인 3명과 운전기사가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다음날인 17일 경주 마우나리조트에서 신입생OT를 진행 중이던 부산외대 학생들은 체육관이 붕괴되면서 꽃다운 젊은 나이에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족과 친구를 잃은 슬픔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할까.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만 같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진천중앙교회 사건과 관련해 성지순례를 둘러싼 찬반 논쟁이 뜨겁다는 것이다.
성지순례가 어제 오늘의 일인가. 중세시대에도 행해지던 성지순례이다. 물론 여행을 떠나는 입장으로서 개인과 교회가 신중해야 하는 것은 옳다. 그러나 본질적 문제는 생명을 앗아간 이슬람 과격 세력의 테러이다. 비난의 화살이 교회를 향하기 전, 테러를 일으킨 이슬람 세력을 비난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안티기독교인들의 여론 몰이에 휩쓸리기 전, 우리의 생각을 바로잡을 때이다.

201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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