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그만할 때도 안됐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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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시작된 한기총 사태는 3년이 지난 지금도 시끌벅적하다. 한기총 대표회장 인준 거부로 시작돼 대책위원회가 출범하고 좀 진정되나 했더니 한국교회가 이단시 하는 류광수 목사측인 다락방과 박윤식 목사(평강제일교회)를 잇달아 이단해제 하면서 보수교단들이 한기총을 탈퇴했다.
한기총을 둘러싼 성명서 발표 및 기자회견은 난무하고 이때마다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말이 빠지지 않는다. 기도와 화해로 사건이 마무리 되는 것이 아니라 법원의 판결에 따라 사건이 결정된다. 이러한 사건들 속에 하나님은 어디에 계시는가?
한기총이 잘못됐다면서 새로운 연합기관을 만들려는 움직임은 계속되고 이 역시 순탄치만은 않다. 한국교회 분열은 막을 수 없는 현상인가?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제 한기총이라는 말만 들어도 고개가 저어진다. 하나님을 따라 거룩해지기 위해 몸부림쳐야 할 목회자들이 본이 되지 못할 행동만 하니 한숨만 나온다. 3년이라는 시간동안 싸웠으면 이제 그만할 때도 안됐는가? 할만큼 한 것 같은데, 아직도 할게 많은가보다.
우리가 고민할 것은 어떻게 하면 복음을 전할지, 어떻게 하면 성도들을 세워 믿음 생활을 도울지 고민해야 한다. 어느 목회자가 말한 “한국교회 위기의 핵심은 목회자 때문”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평신도에게 회개하라 하지 말고 목회자가 먼저 회개하자는 설교처럼 리더가 먼저 엎드린다면 아직 우리에겐 소망이 있을 것이다.

201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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