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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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20년 만에 가장 춥다는 11월을 보내는 동안 우리나라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필리핀은 사상 최악의 태풍이라 불리는 하이옌이 강타해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 속에 지내고 있다. 안타까운 소식으로 인해 몸도 마음도 차갑고 시린 겨울이다.
너무나 식상한 표현이지만 이럴 때 꼭 필요한 말이 있다. 우리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함께 하는 따뜻한 연말을 보내자는 말이 바로 그것이다.
필리핀의 태풍피해는 무척이나 크다. 인명피해는 인구의 약 10%에 해당할 정도며 집이며 재산피해는 산출이 어려울 정도다. 아마 수조 원대의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다. 세계 각 지역에서 구조 활동을 해온 구조대원들도 필리핀에 도착해 주변을 둘러보고는 이제껏 이번 피해상황만큼 심각한 곳은 없었다며 안타까운 탄식을 하기도 했다.
NGO 단체들이 발 벗고 나서고 있는 가운데 각 교회와 개인의 후원 역시 절실하다. 믿는 우리가 먼저 그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무엇보다 마음의 고통과 상처가 클 피해주민들을 위해 진정으로 가슴아파하며 기도해야 할 때이다.
지난 3일 2013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이 열렸다. 올해도 빨간 자선냄비와 종소리가 거리에 등장했다. 올 해 부산, 경남 구세군 자선냄비의 목표금액은 3억 3천만 원이라는데 반드시 목표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이 모금되어 아직도 우리에게 사랑이 있음을, 그리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201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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