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는 각 지역에서 많은 사람이 모인 만큼, 다양한 인간군상을 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아무 일에도 관심 없고 그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사람, 명예와 지위에 모든 걸 건 사람, 그 옆에서 지지하고 후원하는 사람, 남의 말은 듣지 않고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우는 사람, 직접 나서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부추기는 사람, 들리는 말들에 따라 휘둘리는 사람까지. 수많은 모습들을 만날 수 있다.
이 모든 모습은 우리가 인간이기에 보일 수 있는 것들이다. 때로는 부족하고 실수도 하며 잘못된 행동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성도로서 이해할 수 없는 잘못 된 행동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아야 할까. 자신과 다른 주장을 펼친다고 하여 험담하고 깎아내리기에 바쁜 모습들. 심지어 폭행하고, 몸싸움을 벌인다. 총회에서 보여 진 부끄러운 우리의 모습들이다.
우리가 믿는 사람들이고, 하나님 안에서 한 형제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뿐이다.
다른 건 다 제쳐두고서라도 이것 하나만은 잊지 말고 살았으면 한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여기에는 나와 의견을 같이 할 때, 나와 한 편일 때,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할 때라는 전제는 없다.
말로만 사랑, 섬김, 봉사를 떠들지 말자. 이미 시끄러울 대로 시끄러운 총회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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