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적 붕괴위기에 몰려있는 부산장신대 총장 진퇴 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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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장신대학교 총동문회 총회가 열린 지난 30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현직 총장이 총회 장소에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는데도 불구하고 현 집행부는 최무열 총장의 소개나 인사 없이 넘어 갔다.
현직 총장이 총동문회 총회에 참석했다가 인사나 축하도 못하고 소외당해 집으로 돌아 간 사실에 대해 일부 동문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고 하는데, 오죽했으면 집행부가 총동문회 참석한 총장을 모른 체 하고 그를 소외 시켰겠는가? 지금 총장은 학교법인 이사회로부터 부산노회, 부산동노회 정치 개입에 깊이 관여한 것과 학교 행정의 공문서 까지 위반한 것, 직속 상관인 이사장 정봉기 목사가 교수채용에 거액을 요구했다는 루머를 퍼뜨리고 담당 교수로 하여금 사실 확인서를 요구한 정황이 들어나 교원 징계위에 회부 되어 징계 수위를 조절 중이다. 결국 자신의 소명대로 사실을 인정했다면 징계는 필연적 사실로 받아야 할 형국이다.
적어도 대학교 총장은 지성인의 도덕적 모델로서 꼽히는 만큼 총장의 일거수일투족이 학생들과 여러 교수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수모와 불명예로 총장직을 수행한다면 어느 누가 총장의 지도력을 따르고 학생들이 존경할 수 있겠는가? 징계를 받기 전에 깨끗이 총장직을 사퇴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최 총장은 총장 취임식 때 자신의 아파트를 학교에 기증하겠다고 하여 주위로부터 감사와 존경을 받아 왔다. 그러나 이것마저 이행하지 못 했다. 그리고 사립대학 가운데 첫 반값등록금제를 실시해 부산장신대의 대외 이미지를 높이고 학교의 롤모델이 됐지만 도덕적, 행정적, 신앙적 붕괴로 말미암아 추락하는 위기를 맞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다. 하지만 대학 총장의 직위는 그야말로 학생들에게 신뢰나 존경을 받는 거룩한 영적지도자의 자리다. 뱉은 말과 행동이 거짓인 시장잡배와 같이 허위와 허상에 둘러싸여 있다면 그는 대학교 총장 이전에 목사의 직위마저 의심스러운 도덕적 타락에 놓여 있는 것이다.
개인 학교가 아니라 7개 노회가 운영하고 통합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로서 총장의 도덕성이 땅에 떨어진다며 직전 총장인 장 총장의 중도하차와 다를 바 없게 된다.
하루 빨리 총장직을 버리고 자신이 책임질 것을 책임져, 평교수로 출발해야 할 것이다.
징계위원회가 정치적 꼼수로 면죄부를 주거나 징계 수위를 낮춘다면 징계위원들마저 공모자의 대열에 속했다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영적지도자들을 양성하는 신학대학의 출발은 윗선부터 맑아야 한다.

201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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