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를 위한 날들이 포함된, 그야말로 가정을 위한 달이다. 날씨와 풍경이 좋아 가족단위의 외출이 잦아진다. 아빠는 어린 아들의 손을 잡고, 아들의 손엔 풍선이 들려있는 기분 좋은 광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이렇듯 모두가 행복해 보이는 5월에는 다른 날들에 묻혀 우리의 무관심으로 지나치는 중요한 날들도 포함되어 있다. 바로 입양의 날(11일)과 실종아동의 날(25일)이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입양의 날은 매년 5월 11일로, 국내에 건전한 입양문화를 정착시키고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제정한 날이다. 국내 입양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나 아직까지 국외 입양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고 특히 국내 입양 중 장애아는 1%대로 매우 저조하다. 더 큰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일임에 틀림없다.
또한 1983년 제정된 세계 실종아동의 날은, 국내에서는 2007년부터 기념하기 시작해 매년 5월 25일 실종아동에게 관심을 갖고, 실종아동 모두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날이다. 실종아동의 안전한 귀가를 바라는 희망의 상징으로 ‘그린리본‘ 캠페인을 실시하여 실종아동에 대한 인식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두 날을 포함해 5월 22일 가정위탁의 날도 마찬가지지만, 행사 속에 지나쳐 가는 날들이 많다.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지나치는 날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까지. 많고 많은 날들 속에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될 날은 없는지, 한번쯤 내가 겪고 있지 않는 고통이라도 분담해 나눌 수 있는 5월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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