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활절연합예배 설교자 교체 유감이지만 잘한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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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부산지역 부활절연합예배를 한 주 남겨놓고 설교자가 전격 교체되는 사태가 발생됐다.
서울지역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 각각 분리 된 채 따로 예배를 드리게 돼, 올 부활절에 한국교회가 또 한 번 아픔을 겪게 하는 오점을 남기게 됐다. 그래도 부산지역은 16개 교단의 연합으로 오늘날까지 하나로 부활의 아침을 맞게 되어 다행스러웠는데, 부산 부활절연합예배 설교자로 초청된 WCC한국준비위원장 김삼환 목사의 직책 때문에 보수교단 등 여러 교단에서 행사 불참선언을 했다. 이로 인해 금년 부산 부활절연합예배 설교자가 전격 교체되는 등 적지 않은 혼선을 유발했다.
처음부터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집행부가 신중히 고려하지 않고 원로 자문 위원들의 의견을 듣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진행한 것부터가 잘못으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WCC부산총회와 부활절을 구분하지 않는 교계 정서가 반영되어 보수 교단 측에서 발목을 잡은 원인도 있겠으나, 사전 교계 정서를 고려했어야 했다..
일찍이 WCC부산총회 반대 측 홍보는 열심히 하는데 비해 WCC를 지지하는 부산준비위 집행부들의 홍보는 전혀 없어, 일방적으로 당하는 꼴을 보이는 등 준비하는 모습이 허술하기 짝이 없다는 표현이 과언이 아니다. 조직부터가 너무 편중 된 인사로 짜여 있는가 하면, 준비조직원 또한 통합교단 일색으로 구성되어 여러모로 잘못 된 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그리고 홍보는 전무하여 일일이 반대하는 논리에 대응하지 못한 것도 이번 부산 부활절 강사 교체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여진다.
WCC부산총회 때문에 부산 부활절연합예배가 좌절 될 수는 없다. 강사로 인한 교체가 너무 늦게 시행되는 바람에 예산 및 동원에는 큰 차질을 빚게 될 것이다.
이번 부활절연합예배의 경우처럼 설교자가 한 주일 남겨 놓고 교체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지만 부산기독교총연합회가 분열되기보다, 오히려 강사 교체라는 결단을 내린 것은 잘한 것이다. 이번 강사 교체로 인한 여러 잡음들을 불식하고 주님의 부활의 영광을 부산 교계가 하나가 되어 이 땅의 온갖 이단과 세속, 죽음의 권세를 이기신 주님의 부활을 찬송하기를 소망한다. 설교자 교체가 유감이긴 하지만 전화위복의 결과가 될 것이다. 집행부의 결단을 환영하며 지지를 보낸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

201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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