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잃고 외양간 고친 부산 모 연합기관의 재정사고 재발방지책 내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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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대표하는 기관에 신년벽두에 재정사고가 터져 신뢰가 추락하는 곤혹을 치룬 일이 있다. 마침 거액의 재정사고는 해당교회 담임목사와 당회원이 손수 상환하여 재정손실을 메꾸었다. 담임목사와 해당교회는 아무런 책임은 없으나 그래도 교회의 이미지와 대외 교계 신뢰도 때문에 도의적 책임을 다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교회와 당회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부산교계를 대표하는 공기관에서 이런 허술한 재정사고를 당해 지난 29일 사후 방지대책을 내어놓았다.
회계가 재정지출을 할 경우 반드시 핸드폰에 금액이 낱낱이 문자메시지로 전송되는 서비스를 받는 것과 신원보증을 위한 보증보험에 반드시 회계와 담당자가 사전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과 도장, 통장을 분리하는 기본적인 조처를 취하게끔 했다. 돈 앞에는 어느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현실 앞에 구조적인 방지대책을 세워놓고 안심을 한다고 하지만 무슨 수를 서서라도 해먹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것이 재정사고다.
교회지도자급인 장로가 이 재정사고의 중심에 섰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 회개해야 할 일이며 검증을 거친 장로에게 재정을 맡겨야 할 것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꼴을 본 이번 재정사고는 이번만이 아니다. 과거의 마치 관행처럼 먼저 본 사람이 임자인 것처럼 경솔한 자세로 임한 교회지도자의 불찰에 한 번 더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 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도록 대안 마련에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악의 뿌리인 이런 재정사고는 인간이라면 어느 누구도 유혹을 피할 수 없다. 마귀의 함정에 빠지지 않길 기도할 뿐이다.

201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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