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수안교회, 한번 약속한 협약은 지켜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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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교회를 진리의 말씀에서 지켜온 수안교회가 원로목사 퇴임 후 후임 담임목사의 경험없는 목회 실수와 언행으로 내분이 점차 확산되어 가는 추세를 교계와 노회는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다.
더구나 한국교회를 향하여 사회가 교회를 걱정한다는 사회 시선이 곱지는 않을 것으로 심히 우려된다. 교회 주인은 목사·장로·항존직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의 우리 주님이시다. 주인을 갈기갈기 찢게 하고 다투게 한다면 우리 주님은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어떻게 되겠는가?
서로 싸우면 피차 멸망한다는 소박한 진리를 외면한 양측 당사자들의 자제를 촉구한다. 사태 중심에 서있는 노회장과 지도자 담임목사가 갈팡질팡하는 바람에 더욱 교회는 혼돈에 빠지는 인상을 풍기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많은 교인들의 서명을 받아 사임 철회를 요구하면서 쌍방이 약속한 ‘협약서’ 법적 공증까지 해놓고 잉크도 채 마르지 않는 시기에 뒤엎는 행동은 진리를 바로 세우는 중직자 당회원의 행동에 올바른 자세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이유와 주장은 다 있겠지만 한번 약속한 협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것이 교회법의 가치 기준이다. 그래서 헌법이 있고 사회법이 있지 않는가?
양쪽 당사자들의 강력한 주장을 멈추고 ‘교회 양무리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혹은 ‘주님이 만일 교회에 찾아오신다면 어떻게 처신하실까?’라고 자신에게 물어본다면, 교회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난동을 부리지는 않을 것이다.
제3의 대안을 찾는 노회수습안이 필요하다. 새로운 수습대안을 찾았으면 한다. 더 이상 순수한 교인들이 다 시험에 빠지기 전에 수습과 타협으로 새해 벽두에 해결책을 강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교회는 한번쯤 사단의 장난으로 내분의 진통을 겪는 전례가 있기 마련이다. 이성을 되찾고 조용히 기도하면서 해결책을 구하기 바란다.

201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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