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대선공약의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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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던 대선정국이 박근혜 후보의 당선으로 막을 내렸다. 박근혜 후보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박 당선자는 이번 선거과정에서도 역시 ‘선거의 여왕’임을 충분히 증명해 주었다. 위기의 당을 네 번이나 구했고, 이번에도 정권교체론이 비등하고 야권단일화로 대선판이 요동치는데다가 예상을 뛰어넘는 투표율 때문에 여권에게 크게 불리할 거라는 그간의 속설도 깨끗이 불식시키고 100만표 이상의 표차이로 낙승(樂勝)하며, ‘최초의 여성 대통령’, ‘최초의 부녀 대통령’ 등 새로운 역사적 기록을 남겼다.
이제부터는 박 당선인이 선거기간 동안 내걸었던 201개 공약의 실천이다. 그 공약을 실천하려면 우리나라 1년 예산 총액 342조원 외에 무려 131조원이라는 막대한 재정이 더 필요하다고 하는데 앞으로 그 많은 비용을 어디서 어떻게 마련할 것이며, 어느 것부터 먼저 시행해야할 지 등 구체적인 국정공약이 나와야 할 것이다.
공약을 실천하기에는 지금 국내외 사정이 매우 열악하여 걱정이 앞선다. 우리의 국내경제는 20세기 후반부터 경제성장율이 계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세계경제도 미국은 물론 유럽 발 경제위기가 세계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여기에 주변 정세도 중국, 일본, 러시아의 지도자가 국수주의 내지 극우파로 바뀌며 급변하고 있어 상당한 마찰이 예상되고 있으며,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세계를 긴장시키는 북한의 철부지 김정은을 어떻게 달래야 할지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박 당선자가 헤쳐가야 할 책무가 만만치 않다.
박 당선자는 어린 시절부터 청년기까지 대통령의 딸로 권력의 중심부에서 성장해 왔기에 누구보다 최고권력자의 영광도, 비운도, 좌절도 몸소 경험한 정치인이다. 그러기에 정치의 속성과 생리를 잘 알 것이며 어떻게 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것이며, 영원히 국민의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는 것인가를 잘 알리라 사료된다.
공약을 지켜 가려면 차별과 이념갈등, 빈부격차 등으로 분열된 민심의 대통합이 급선무다. 절반에 육박하는 반대자들부터 껴안아 그들이 ‘우리 대통령’이라고 인정을 할 때 박 당선자가 지향하는 대통합과 안정된 사회 ‘다시 잘 잘아 보세’의 신화가 이룩되는 복지사회가 앞당겨 질 것이라 확신한다.
우리는 준비된 대통령 박 당선자를 믿는다.

201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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