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정국을 보는 기독인의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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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대통령선거가 이제 50여일 남았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요 핵심적요소가 됨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므로 선거의 성패가 곧 민주주의의 성패고, 선거를 치루어 내는 모습이 곧 그 국가의 선진지수라고도 한다.
우리는 많은 선거를 치루어 왔고, 허황된 공약에 속아도 보았고, 각종 부정시비로 심각한 선거후유증에 시달려도 보았기에 그 어느 때보다도 예측불가능한 안개정국인 이번 대선정국을 바라보며 기대보다는 걱정과 우려가 앞서는 것이 솔직한 심경이다.
조사기간에 따라 들쭉날쭉 하기는 하지만 대체로 본 여론조사는 유력 세 후보들의 지지도가 전혀 예측을 불허하는 박빙이고 보니 더욱 그렇다. 참신한 정책대결로 국민의 지지를 얻고자 하는 모습은 뒷전이고 상대방의 과거문제 흠집잡기와 신상털기, 뜬구름 잡기식의 허황된 공약남발로 정책선거는 실종되고, 이에 편승한 일부언론들은 마치 대통령을 충동구매하듯 대박세일로 몰고 가고 있다.
국민의 30%를 육박하는 우리 기독인들이 뜻만 한데 모운다면 당락을 좌우할 만큼 영향력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세계경제나 국가적으로도 어려운 이 시기에 과연 누가 이 나라를 잘 이끌어 갈 인물인가를 정말 지연 학연 혈연을 떠나 빈 마음으로 기도하는 자세로 임했으면 좋겠다. 후보들의 역사인식관, 정치경륜, 그간의 행보, 정치적 변절, 대북관, 그리고 국가와 사회에 대한 헌신과 봉사 등을 꼼꼼히 따져 역사 앞에 후회 없는 한 표를 행사해야 겠다.
다음으로는 선거에 적극적 관심과 참여다. 내가 가진 신성한 주권을 포기함으로써 엉뚱한 사람이 당선되어 내 이웃과 국가가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투표에 반드시 참여함은 물론이고 사회정의를 위한 공공활동에도 솔선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선택해서 표의 분산을 줄여야 한다. 정당에 주어지는 선거보전비를 받아내기 위해 정략적으로 출마하는 후보나, 출마 자체에 의미를 두는 당선에는 전혀 관심 없는 들러리 후보들에게 던지는 표는 사표(死票)나 다름없기 때문에 당선자에게 보탬이 되는 개념있는 선거풍토가 되도록 우리 기독인이 앞장 서야 할 것이다.

201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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