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마다 ‘세습방지법’을 제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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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단의 ‘세습방지법‘ 제정에 대해 교계 안팎에서 환영일색이다. 처음 감리교 장정개정위원회에서 그러한 법을 제안했을 때만 해도 대부분은 의외로 여겼고, 환영을 하면서도 그것이 정말 법으로 통과가 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졌다. 하지만 분위기가 변하면서 이 법이 통과가 된 것이다. 적어도 감리교에서는 목회 자리를 목사나 장로 자녀에게 물려준다면 위법이 되고 만 것이다.
감리교단이 첫 단추를 끼웠다는 점에서 박수를 보낸다. 이제는 타 교단들도 ‘세습방지법‘ 제정에 나서야 한다. 비록 ‘세습‘이라는 용어 사용문제와 개교회 내부의 특수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 시대를 살고 있는 구성원으로서 더 이상 되물림 현상은 사회적으로 지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 이 문제는 교회의 신뢰성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우리교회 구성원들이 좋다고 하는데...‘라고 말할 수 있지만 넓게 보면 세습하는 그 교회로 인해 한국교회 전체에 대해 불신감만 높일 수 있다.
세습은 근본적으로 ‘욕심‘이다. 특히 대형교회의 담임목사직 세습은 교회의 어마어마한 땅과 건물, 막대한 헌금과 연봉, 담임목사 자리가 주는 각종 이권과 명예가 탐나기 때문이라는 오해를 받기에 충분하다. 현재 장로교의 교회법은 세습을 할 수 있도록 유혹한다. 그렇기 때문에 교단마다 교회법으로 ‘세습방지법‘을 만들어야 한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기 때문에 제도적으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201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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