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 9월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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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 절기로는 입추와 처서가 지났는데도 한여름의 불볕더위가 도무지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기상청은 9월까지 늦더위가 계속되며 금년 가을은 짧겠고 겨울이 빨리 오며 상당히 추울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다.
금년 여름은 폭염과 열대야로 힘들었다. 예년 같으면 여름 하루 이틀쯤 열대야로 잠을 설치는 정도였는데 금년은 이십일 가까이 열대야가 계속되는 등 온갖 기상이변들이 예측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것들은 인간 스스로가 자초한 것으로 과욕과 무차별 적인 개발로 자연과 환경을 파괴하고 오염시켜 자연환경 본래의 질서와 균형이 깨지면서 폭우, 홍수, 기상이변 등 각종 재앙으로 부메랑이 되어 결국 인간의 삶을 옥죄고 있다.
힘겨운 여름이었기에 가을이 시작되는 9월이 더욱 기다려진다. 9월이 오면 그 여름도 노염을 접고 먼 길을 떠날 것이고, 잔서가 노염을 거두어 가지 않더라도 섬돌 밑의 귀뚜라미가 가을을 재촉하는 노래를 부를 것이며 명징한 가을하늘은 여름의 정열을 안으로 감추며 가려졌던 허상들을 모조리 드러내 줄 것이다.
가공할 기상이변은 바닷물 온도까지 끌어 올려 양식물고기 수백만 마리를 데워 죽였고, 양축장을 찜질방으로 만들어 수많은 가축들을 죽게 했다. 뿐만 아니라 수확을 기다리는 과일들을 썩게 하고 각종 농작물에 질병을 유발시켜 먹거리 값을 다락같이 올려놓는 등 인간의 삶을 힘들게 하고 있다.
한 여름 땀 흘린 보람을 결실로 잉태하게 하는 가을이 오면 그 여름의 온갖 힘들었던 기억들을 다 잊을 수 있을 것 같다. 벌써 숨을 막던 살인더위도 기세가 꺾였고 바다를 삼킬 것 같던 광란의 태풍도 지나갔다.
상식 이하의 막말과 외교 결례를 불사하는 이웃 일본의 후안무치한 정치행태에 대한 분노도, 대선을 앞둔 정치인들의 선심성 공약 남발로 이반되는 민심도, 갈수록 깊어지는 빈부의 골 때문에 갖지 못한 자들의 눈물과 한으로 얼룩진 밑바닥 경제도, 비상식 비윤리로 망가진 사회상도 모두 더위와 함께 떠 밀려가고 9월엔 그 자리에 청정한 마음, 소박한 정신, 신실한 믿음으로 채워 이 가을을 풍요롭게 맞고 싶다.
이번 가을엔 소통과 신뢰의 바탕 위에 인간존중을 실현하는 신바람 나는 정치가 이뤄지며, 갖지 못한 자들의 주름살이 펴지는 살맛나는 경제생활로 함께 살아가는 사회, 진정한 사랑, 봉사, 헌신, 희생이 살아 숨쉬는 교회를 지향하는 교회지도자들의 뼈를 깎는 자기혁신이 실현되는 계절이 되길 소망해 본다.

201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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