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앞에 선 한국 교회, 지도자들이 어쩐란 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임은 물같이
까닥 않는데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난 어쩌란 말이냐

청마 유치환의 ‘그리움’이란 시를 읽노라면 한국교회에 밀려오는 거센 파도 앞에 선 이 땅의 교계 목사, 장로 지도자 리더들의 모습이 걱정스럽게 떠오른다.
그래도 이 땅에 깨어 있는 기독교 지성들이 있다. 동서대 설립자, 장성만 목사는 일찌기 한국교회를 향하여 ‘디지털 사회를 사는 지혜’란 책을 통해 21세기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꿈을 디자인 하라고 외치면서, 새로운 사고만이 미래의 꿈을 얻을 수 있고 100년 앞날의 행복을 보고 인생을 설계하여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남대 총장과 총리를 역임한 이한빈 박사는 태평양 시대의 도래를 내다보고 통일 한국의 경국책을 제시하는 한편, 한국교회를 향하여 ‘여호수아와 갈렙의 시대’에 대비할 것을 촉구해왔다.
한국기독교학교연합회 회장을 지낸 이원설 박사는 “하나님 중심 세계관을 갖고,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강조하는 긍정적 미래관을 펼치자”고 강조했다.
옥한흠 목사는 한국교회 갱신을 위한 목회자 NGO를 주도하는 한편, 무한한 광맥 광신도를 일깨우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한국교회를 위한 대안으로 제자훈련을 주창했다.
그리고 부산을 성시화운동으로 거룩한 도시로 만들어, 성시화 운동 본부장으로 이 땅의 교회가 사는 길을 한국교회 안에 있는 목사, 장로가 함께 동역하면서 장로 컨퍼런스를 통해 장로들을 깨우는 프로그램을 성사시켜 열방과 한국교회가 침체하는데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교회와 한국사회를 요나서 1장으로 비유할 수 있다면 한 해가 저물고 있는 마지막 달 12월, 불확실한 미래, 내년은 총선과 대선이 있는 위기 속에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한국교회 공동체를 이끌어나가는 선장이 그 공동체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을까?
교회지도자로 비유되는 선지자 요나가 그 공동체의 생명을 구한 대안은 오직 하나다. 태풍을 일으키신 분만이 그 태풍치는 바다를 잔잔하게 할 수 있다. 바로 교회 지도자들이 깊은 수렁에서 헤어나가는 길은 회개와 자성운동으로 ‘코람데오’(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는 일이다.

201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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