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역사를 지닌 예장 부산노회가 왜 수모를 당하게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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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하나님 앞에서 두려움과 정의를 잃어버리고 세속주의와 물질 맘몬주의에 빠져 버렸던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마치 바벨론의 유수처럼 수모를 당하고 있는 오늘의 한국교회 현실을 보고 하나님 앞과 성도들에게 죄송스럽고 송구스러운 마음이 앞선다.
차제에 부산노회(통합)는 제173회 정기노회를 맞이하고 있는 부산지역에서 어머니 격인 모(母)노회다. 86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뿌리 깊은 노회가 지금 지도자들의 실수로 총회 앞에 매우 심한 수모를 당하고 있다.
부산노회 임원선거관리 규정 시행세칙이 지난 172회 춘계노회가 열렸던 김해교회당에서 재적을 재석으로 착각하고 숫자를 채우지 못한 채 재석으로 간주하여 폐기 처분했다.
그리고 제169회 부산노회 선거관리 규정안에 있는 임원후보자 등록 제출서류에 당회장 및 시찰회장 추천서를 당회장 또는 시찰회장 추천서를 바꿔서 공고하는 바람에 이번 총회재판국에 제소하여 9월 초에 총회 재판국으로부터 원고 승소, 부산노회가 패소 판정을 받는 수모를 당하고 말았다.
이는 사소한 일이지만 규정 ‘및’을 ‘또는’으로 바꾸는 토씨하나로 해석이 달라질 수 있는 문제로 후보 자격이 취소가 될 수 있는 사안임을 고려할 때 노회 서기가 신중하게 처리하지 못한 연고인 줄 사료된다.
이렇게 패소 판결을 받은 부산노회는 노회 규칙이 바로 노회 질서인데 법도와 정의를 바로 세워 나갈 때 노회정체성이 올바르게 유지되고 발전될 수 있는 것이다.
혹 사람의 실수로 오기가 생겨 날 수 있으나 누군가 의해 법에 호소할 때 중대한 결과가 초래되는 것이다. 직원들의 사소한 실수가 책임을 진 노회장과 임원들이 얼마나 시간과 물질을 허비하며 어려운 마음고생을 하는가?
신중하게 서류 하나하나에 관심을 갖고 올바른 행정을 해 나가기를 당부드리고 싶다. 이 문제가 실수이든 고의가 아니든 간에 책임 진 분의 책임을 묻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한편 부산노회장로회에도 이력서 학력허위기재로 인해 부노회장 후보 권고 사임 결의를 9월 18일 영도청학교회에 모인 장로회월례회에서 당한 것도 수치요 망신임에 틀림이 없다. 하나님 앞에(코라데오) 정의와 법도를 세워나가는 부산노회가 될 수 있도록 기원드리고 싶다. 더 이상 역사의 오류를 남길 수는 없다. 또 남겼을 때는 진솔한 사과가 있어야 하나님 앞에 용서를 구하는 길이다.
지금 사회선관위는 구청시의원의 학력허위기재로 인해 당선을 취소하고 재투표 실시하는 마당에 가장 도덕성을 먼저 추구하는 교회지도자들이 솔선수범 해야 할 것이다.

201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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