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탁해지는 장로교 교단 총회 선거운동, 추석 명절이 선거운동 빌미제공한다


9월 추석을 지나면 바로 19일부터 장로교 총회가 일제히 개최된다.
하필이면 9월 추석을 앞두고 있으니, 각 교단 후보진영의 선거참모들이 이때를 찬스로 여기고 추석선물을 보내도 된다는 것을 일반상식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금전 및 선물을 주면 선거법에 위배된다는 선거관리 규정은 있으나, 만의 하나라도 선거법에 저촉될 것은 자명한 현실법 위반이다. 더구나 한기총의 선거타락으로 한국교회가 이 일로 인하여 교회권위가 추락되는 마당에서 또다시 장로교총회에서의 선거부정과 불법 운동이 판을 친다면 성도들의 불신만 가중될 것이고 교단 탈퇴론까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최근 가장 보수교단이라고 하는 K교단에서 3파전 후보들끼리 치열한 선거양상을 보여 총회선거관리위가 비상상태에 들어가면서 “이번에는 정확한 물증이 확보된 고발이 들어오면 후보를 사퇴시키고 말겠다”는 가드라인을 정해놓고 있다.
K후보 진영의 장로 참모들은 무척 신경을 쓰면서 선거법에 걸리지 않도록 물밑작업을 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
이미 수도권에서 모 중진 인사가 특정후보의 선거운동을 위해 자신이 식사대접을 하여 선거운동 접대, 향응을 베풀었다고 충회선거관리위 고발위원회에 정식 고발한다고 하는 정보가 있어, 확인한 결과 아직 고발 접수를 한 사실은 없다. 하지만 고발위원장 장로는 이번만은 한번 그런 부정사실이 드러나면 가차 없이 후보사퇴 결정을 내리는 케이스로 엄중히 다루겠다고 알려왔다. 추석명절이 후보자들의 선물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하지만, 이것 역시 선물을 주었을 때 고발하는데는 지장이 없는 것이다.
그냥 고발위만 엄포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여기 저기 운동하는 사례가 있어도 고발만 없으면 넘어가는 것이 교계의 정치풍토이다.
총회 선거가 이런 추세이다보니, 10월에 있을 추계노회 역시 윗물이 맑지 않아 아랫물마저 썩어 들어가는 형국이니, 우리 모두 자성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대학 허위학력 기재는 죄가 되지 않는다고 큰 소리 치고 다니는 후보가 있으니, 교계풍토가 세상보다 더 못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9월 총회가 한 주일 밖에 남지 않은 이 추석 주간에 특히 선거운동의 빌미를 제공될 수 있는 이때를 조심하고 선거운동에 각별히 자제하도록 당부하고 싶다.

201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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