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기총, 변화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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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명실상부한 대표기관은 부산기독교총연합회다. 부산교계의 역사가 말해주고, 부산의 최대 행사로 여겨지는 부활절연합예배, 최근에는 광복동 크리스마스 트리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고, 연합행사를 주도하고 있어 누구나 대표기관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부기총이 지난 33회기를 뒤로하고 오는 13일 34회기 총회를 개최하게 됨을 먼저 축하한다.
특히 지난 회기 부기총 법인화는 부기총이 한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한다. 더 투명해지고, 대외적인 신뢰도롤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 하지만 이전보다 대외신뢰도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부기총을 진정한 부산교계 대표로 평가하는데는 다소 부족함을 지적하는 사람도 많다. 그것은 노회가 추천하는 진정한 교단 대표들이 아닌, 부기총에 참여를 원하는 목사, 장로들의 집합체라는 것이다.
진정한 대표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각 교단 노회가 파송하는 진정한 대표들의 모임이 되어야 한다. 이 문제만 해결할 경우 부기총을 부산의 대표기관으로 인정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고 본다.
또한 증경회장단들의 권위는 살리되, 그분들이 부기총을 주도해서는 안된다. 어느 연합단체에서 일선 은퇴한 증경회장단들이 기관을 좌지우지 하고 있는가? 그분들의 지난날 수고와 경험에서 우러나는 조언과 충고는 인정하면서 받아들이되, 그분들이 일선에서 현실 정치를 하는 그런 모습은 사라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34회 정기총회에서 정관개정과 보다 새로운 개혁이 동반되어야 한다.
부산의 대표기관이라는 위상은 부기총 스스로 세워야 한다. 진정한 부산교계 부흥과 부산교계를 대변함으로써 스스로 위상을 세워나가야 한다. 성공적인 33회기처럼, 더 나은 34회기가 되길 기대한다.

201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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