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문화연대와 15인 실행위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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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23일 역사적인 기독교문화연대가 출범함으로서 부산경남 일대에 신선한 충격과 함께 교계는 물론 시민 모두에게 큰 기쁨과 기대를 안겨 주었다. 그러나 이제 6개월이 되어 오면서 너무나 조용한 침묵으로 일관 하는 모습은 모두에게 석연찮은 시선으로 보게 되면서 다소 불안함을 주기 까지 하고 있다. 왜냐하면 창설당시 언론에 비치기로는 130여개의 단체와 개인이 참여하는 명실 공히 범문화계를 아우르는 너무나 멋있는 탄생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 까지 오면서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준비위원들의 헌신과 수고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힘이 되어준 단체와 개인들에게 늦었지만 감사의 뜻을 전한다. 그리고 창립총회 시 준비위원들과 함께 부산의 문화계의 상징적 리더들을 회칙에 따라 15인 운영위원을 위촉 추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 무거운 책임을 맡는 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늦었지만 축하하고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 그리고 본인이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간에 수락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고 하나님께서 불러 주신 것이라고 믿고 싶다. 그러나 들리는 소문은 15인 실행위원회가 몇 차례 모이면서 겨우 과반수를 채우는 정도로 모임이 어렵다고 한다. 게다가 한 번도 출석하지 않고 있는 위원도 있다니 실망이 크다. 오늘 우리는 기독문화 연대와 15인 실행위원들에게 결집력을 새롭게 하여 박차를 가해 주기를 주문한다. 물론 개인의 생업과 섬기는 교회가 있으며 여러 가지로 자원하여 관련되어 있는 사역들이 있기 때문에 여간 시간 내기가 어렵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사안의 중요성과 교계와 시민들의 기대를 잊지 말기를 바란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위탁해주신 위대한 문화사명을 몇몇 사람들의 점유물로 제한하거나 모래알처럼 제 것만 움켜쥐고 안달한다면 문화의 불모지에서 어떻게 벗어 날 수 있을 것인지 막막하기 그지없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모처럼 시작된 문화연대가 흐지부지 된다면 다시는 이 땅에 기독문화를 운운하는 일에 귀를 기우리거나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다시 한 번 용기를 내고 힘을 내어 분발해 주시를 바란다. 조금만 힘써 나서면 함께하는 동료들과 동지들은 많아지리라 믿어 마지않는다. 이제 겨우 반년 지난 단체에 너무 큰 주문을 한다고 하겠지만 더 이상 아마추어 영역에 머뭇거리지 말고 과감하게 뛰쳐나와 프로로 전환하는 문화연대가 되기를 주문하며 기대하여 본다.

201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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