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을 선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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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이 되면 ‘어린이주일’이 그 시작을 알린다.
어린이의 소중함을, 다음세대의 중요성을 누가 모를까. 그래서 한국교회도 미래를 준비하며 다음세대에 초점을 맞추고, 관심과 정성을 쏟는 것이다.
예장통합은 현재 ‘다음세대와 함께 가는 교회’라는 주제로 1년의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지역별로 세미나를 개최하며 교회에서 다음세대를 위해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고민하며 실천하고 있다.
지난 4월 2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부산지역 부활절연합예배’ 역시 다음세대에 시간과 프로그램을 할애했다. 1부 찬양의 시간 때 다음세대를 위해 마련했다면서 청년, 청소년들이 아는 디사이플스를 초대해 찬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장년과 노년층 성도들을 위해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나 올해는 젊은 성도들을 배려한 프로그램이었다.
다음세대에 대한 중요성이 커져가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는 그만큼 다음세대인 청년, 청소년, 아동들의 삶이 위험해 처해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들에게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관심과 중요함을 호소하는게 아닐까?
오전 7시가 넘어 학교에 등교해 자격증 취득을 위한 수업을 듣고, 교실로 돌아가 정규 수업을 듣는다. 오후가 되어 수업이 마치면, 학교 앞에서 기다리는 학원 차량을 타고 이 학원에서 저 학원으로 옮겨 다닌다. 저녁은 부모가 준 용돈으로 빵이나 간식으로 해결하고 8시가 넘어서 집에 돌아온다. 이것은 중고등학생의 일과가 아닌 초등학생 고학년의 일과다.
학원을 가지 않으면 친구를 만날 수도 없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학원을 가야하는 이 슬픈 현실에 지금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고 있다. 늘 책상에 앉아 공부만 하고, 컴퓨터만 하느라 동네 친구들이 누구인지, 놀이터에서 처음 만나 어떻게 어울리는지, 지금 이 시대의 아이들이 알까?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세상 속에서 이리 저리 힘들게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어린이주일을 맞아, 기쁨을 선물하자. 화려하고 비싼 선물보다 마음과 마음이 닿는 선물이 더욱 절실하다. 교회에서만이라도 세상과 다르게 참된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교회 지도자들이 앞장서야 한다.

201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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