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는 건강한 교회, 섬김의 리더가 필요한 해로…



지난 2010년 한국교회의 한 해는 대형교회 후임 담임목사 청빙으로 당회원끼리 갈등과 분쟁으로 시끄러웠던 모습이 조명되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었다.
한국교회가 양적 성장을 이룩한 교회 후임자 선정이 쉽지는 않다. 여의도순복음교회 후임자로 생긴 갈등. 지금도 국민일보 주도권으로 가족 다툼이 이어지고 있고 인천주안교회 나겸일 목사의 후임정년으로 교단탈퇴철회 헤프닝과 부산 호산나교회 최홍준 목사의 조기은퇴로 인한 후임자 선정 후유증, 그리고 부산 신평로교회 후임자 문제로 주일교회 안에서 물리적 충돌이 벌어져 경찰이 동원되고, 시중에서 볼 수 있는 조폭이 동원되어 부산노회 노회장이 교회에 들어가다 장로 3명에 대한 출교징계 공포를 하고 내려가는 도중 교우들로부터인지 몰라도 누구에 의해 밟혀 병원에 입원하는 소동이 지난 주일 26일 저녁예배 후에 일어났다.
향후 또 부산에서 가장 교세가 큰 수영로교회 정필도 목사의 정년이 2011년이라, 이후 후임자 선정이 그렇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모든 것이 교회 안에서의 본질적인 문제보다 비본질적인 문제를 가지고 다툼과 충돌이 일어나는 현상은 그야말로 대형교회가 갖는 건강한 교회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사실 대형교회의 경우 양적 성장은 이룩했다고 하나, 질적인 성장은 그렇게 후한 점수를 줄 수 없는 것이 오늘의 한국교회 대형교회들의 실태라고 기윤실의 조사보고로 전망할 수 있다.
적어도 카리스마로 목회했을 때 그 권위는 위엄하고 리더하기에 충분할지 몰라도 후임자 선정할 때, 그런 전임자와 같은 능력을 갖기란 그렇게 쉽지는 않다.
이제는 카리스마의 리더보다 평신도 중심의 훈련된 섬김의 리더십이 요청되고 있다. 그야말로 목회자는 교인들을 코칭하는 목회로 나아가야지 “나를 따르라”는 소대장식 목회방식은 접을 때가 아닌가 사료된다. 그래서 교우, 평신도와 동역하는 목회야말로 ‘건강한 교회’로 낙점할 수 있을 것이다. 2011년 새해부터 평신도들을 위한 목회와 섬김이 하나가 되는 준비된 지도자로 나아갈 것을 요청하고 싶다.
많은 교우들이 철새마냥 이곳도 기웃, 저 교회도 기웃하는 수평이동의 교회가 아니라 질적으로 성장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이는 그리스도 향기를 발하는 섬김의 리더로, 영적으로 깨어있는 평신도 중심의 목회 스타일이 더욱 요구되는 해가 되지 않을까? 우리 모두 건강한 교회로 거듭나기를 새해에도 소망합시다.

201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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