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신학대학원 결정을 지지한다



고신교단 직영신학교인 고려신학대학원이 2011학년에 입시에서 엄격한 과락 제도를 적용하여 당초 120명 정원이던 합격자 수를 92명만 선출해 한국교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최근 한국사회의 교회에 대한 신뢰도 하락에 신학교의 무분별한 목회자 배출이 큰 몫을 차지해 온 것을 생각하면 크게 환영하고, 지지한다.
고려신학대학원은 이번 2011학년도 입학시험에서 엄격한 과락제도를 실시했다. 성경이 120점 만점에 50점, 영어가 100점 만점에 40점, 면접이 70점 만점에 30점 미만을 적용하여, 아무리 타 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도 이들 과목중 한과목이라도 기준점 이하를 받을 경우 탈락을 시켰다. 그 결과 120명 정원에 28명이 부족한 92명만을 선출했다. 비록 재정적 압박과 교회내 전도사 수급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고신교단에 긍정적 결과를 안겨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한정건 원장도 전국교회에 서신을 띄워 “이번 입시 결과는 신학대학원에 지원하는 응시자들에게 철저한 준비가 필요함을 인식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신학교는 앞으로 목회자로서의 기본 자질을 구비한 학생들을 발굴하고 유치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또 지성과 영성을 고루 갖춘 목사후보생 양성에 보다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는 신학교가 소신을 갖고 유능한 목회자를 배출할 수 있도록 교단 산하 교회가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질로 신대원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소신이 꺽이지 않도록 교회가 힘이 되어야 한다.
한국교회 한해 약 1만명의 목회자가 배출된다고 한다. 이들중 다수는 목회지가 아닌, 타 직종으로 진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교회는 이제 양적인 면보다 질적인 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다시한번 고려신학대학원의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

201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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