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장로 7년 신임투표제를 제안한다



<세상을 움직이는 능력>이란 책의 저자 이영직씨의 글 내용에 이런 글이 담겨 있다. 어느 푸른 초장이 있는 섬을 하나 사서 나무를 심고 그곳에 토끼와 사슴을 풀어 뛰놀게 했다. 그런데 그 사슴과 토끼는 시간이 지날수록 시름시름 눈에 피끼가 없이 쇠약해 가는 듯 처참히 질려있어 주인은 어느 현자에게 찾아가 여쭈었더니 왈 “여보게, 그 속에 작은 여우 한 마리를 갖다 놓게. 그러면 모두가 상생할 것일세”라고 알려주었다. 아니나 다를까 작은 여우 때문에 잡혀 죽지 않으려고 긴장하며 살아가는 토끼와 사슴은 모두 펄펄 날게 뛰어 놀더라는 예화를 듣고 아가서 2장 15절에 나오는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라”고 한 성경에 맞는 오늘의 한국교회.
멀리 보지 않아도 가깝게 포도원을 허무는 노회 산하 교회 지도자들이 즐비하게 행동하고 있는 오늘의 현실에 대해 참담하다고 할까?
최근 통합 총회 산하 헌법에 명석한 주명수 목사(순천노회)는 책을 편찬을 준비하면서 “교회 시무장로는 7년 신임을 묻고 위임목사는 폐지하고 함께 신임을 묻는 헌법을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폭탄선언이라 할까 개혁적 결단이라 할까 책이 곧 출판된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한국교회가 끊임없이 분쟁해 온 화두의 본질이 장로와 목사간의 갈등이다. 위임목사는 문제가 있던 없던 70세까지 보장되었으니 한 양떼만 있어도 있겠다는 거나 문제가 있는 장로 역시도 계속 간다고 할 때, 이와같은 해결은 신임투표로 교인들에게 묻는 것이 현망할 것이다.
오늘날 포도원인 주님의 몸을 허무는 작은 여우들이 판을 치고 있는 현실에 좋은 대안이 7년 목사 장로 신임투표제라고 제안하고 싶다.
노회장, 부총회장, 감투에 올인하는 것보다 포도원을 허무는 작은 여우부터 처리하고 명예를 써야 순서가 아닐까?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노회 부노회장 서로할려고 그리고 총회장을 위해 수십억원씩 쓰는 현실 속에서 본질적 회복이 시급하다. 본질적인 문제를 회복하는 것은 목사, 장로 7년 신임투표제를 찬성하게 해야 한다. 헌법부터 고쳐냐가야 한국교회가 바로 설 수 있지 않을까? 엄숙히 제안하고 싶다.

201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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