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을 돌아보자



추운 겨울 어렵고 힘든 소외된 사람들을 돌아보는 계절이다. 어려운 서민과 저소득 취약계층의 시름이 깊어질 때이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에는 인간으로서 기초적인 생활도 어려울 정도로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 살아가는 이웃이 많다.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결손가정은 물론 IMF이후 실직으로 인해 급증한 노숙인이나 차상위층 등 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돌보아야할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우리민족은 가족중심의 국민성 때문에 기부문화가 익숙하지 못하다고 한다. 특히 최근 불거진 공동모금회의 비리 문제로 이웃 사랑이 관심을 잃지 않을까 걱정이다.
기독교의 행복은 구원을 위해 기꺼이 감내하는 고통과 동일시 되어 왔다. 진정한 성공이란 나 자신으로 인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이다. 만족을 모르는 내 욕심과 나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덜어냄으로써, 적어도 내가 받은 만큼 이웃에게 돌려주는 섬김과 나눔생활에 가난과 질병과 소외된 이웃을 살리는 길이다.
사회의 구조적 결함으로 인해 양산된 많은 소외계층에 대한 일차적 지원 책임은 국가와 각 자치단체들의 몫이다. 그러나 한정된 국가 재정만으로 이를 다 해결할 수 는 없는 현실이고 따라서 민간 영역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회의 역할 나아가 사회적 책임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교회내 어려운 성도는 물론이고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해 발벗고 나서야 한다. 일차적인 개교회 차원의 움직임에 더해 교계의 조직적인 행동도 필요하다.
이 땅의 교회마다 고통 받은 이웃들을 찾아 복음과 따뜻한 예수정신을 전할 수 있는 나눔의 광장을 통해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눅2:14)가 임하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201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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