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살해에 아동 성폭행까지…다음 세대 복음화 암담


최근 연이어 보도된 뉴스를 통해 한국교회가 충격을 받고 있다. 부인을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남편이 17개월 만에 경찰에 자수를 했는데, 그가 목사였다. 이 목사는 부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 내 교회 담벼락 아래 묻고 일부는 호수가에 버렸다. 그리고 일주일이 조금 지나자 또 다시 충격적인 사실이 보도됐다. 자신의 교회 성도인 중학생 3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목사가 붙잡혔다는 것이다. 1명은 4년간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으며 다른 2명은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크게 이슈화는 되지 않았지만 경기도 평택에 소재한 모 교회 전도사가 교회 10대 소녀 2명을 성폭행해 구속 수사 중이다. 찬양 인도와 기타 치는 법을 가르쳐 주겠다며 유인해 수십차례 성폭행을 했다는 것이다. 전도사는 성관계 사실은 인정하나 서로 동의 아래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쨋든 연이어 보도된 목사들의 범죄에 사회는 분노하고 있으며 한국교회는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보도들이 줄이어 나오자 온라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기독교에 대한 온갖 욕설이 쏟아지고 있다. 기독교 안티들은 온라인 뉴스에 댓글을 작성하며 범죄를 저지른 목사는 물론 교회를 향해 비난의 화살을 쏘고 있다.
문제는 교회 내에서 이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자정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지금도 아무런 소리를 내지 못한 채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것이 전부이다.
또한 더 큰 문제는 이런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문화가 확산되면서 복음화에 큰 지장을 준다는 것이다. 특히 온라인에서 부정적인 댓글을 작성하는 네티즌들의 다수가 아직 어린 초등학생이거나 중고교생인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지 않아도 교회 내 주일학교가 감소되면서 다음 세대를 향한 복음화에 어려움을 겪는 한국교회 현실에, 이런 사회적 문제는 큰 장애가 된다.
교회 목사, 장로 등 지도자들은 세상에 나가 전도하라고만 가르칠 것이 아니라 지도자들 스스로 행동을 삼가고 교회 내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201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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